14. 불이법문(不二法門) - ③

宗非促延一念萬年(종비촉연일념만년)

※번역1 : 종지(宗旨)는 빠르고 늦다는 것을 초월해야 일념(一念)이나 만년(萬年)을 초월하여 살아가네.

※번역2 : 불법(佛法)의 종지는 차별분별을 하지 않고 지금 바로 실행하면 되니 진여의 지혜로 살아가려면 시공간을 초월하여야 하네.

※ 종비촉연일념만년(宗非促延一念萬年) : 불법(佛法)의 종지(宗旨)를 체득하여 진여의 지혜로 살아간다면 빠르고 늦다는 삼세(三世)를 초월하게 된다.

시방(十方)삼세(三世)의 부처가 지금 여기에서 평등하게 바로 출현하게 되는 것이기에 일념(一念)이 만년(萬年)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에서나 이것을 떠나서 다른 부처는 없다고 하는 것은 종지(宗旨)를 체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진여의 지혜로 살아가면 항상 지금 자신이 있는 그곳이 불국토가 되는 것이기에 시방(十方)삼세(三世)를 초월하여 살아가게 된다고 한다.

사족(蛇足)을 달면, 지금 여기에서 시간이나 공간에 속박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항상 최고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하는 것이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 살아가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