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박 빚 갚기 위해 1천120만원 상당 금품 훔쳐
부ㆍ울ㆍ경 일대 상가를 돌며 수십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양산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상습절도)로 A씨(30)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일 오전 4시 30분께 화장실 창문을 통해 양산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 30만 원을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경남(33곳)과 부산(4곳), 울산(8곳) 일대를 돌아다니며 상가 45곳에서 현금과 오토바이 등 1천120만 원 상당 금품을 훔쳤다.
경찰은 인근 현장 CCTV 검토와 탐문수사 끝에 지난 9일 부산 사상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무직인 A씨가 인터넷 도박에 빠져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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