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함양산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장 일원인 필봉산 가족 숲길 사면을 정리해 백일홍, 임파첸스, 콜레우스, 페츄니아, 메리골드, 코키아로 이뤄진 초화류 10만 여본을 식재했다.
이곳에는 흰색ㆍ붉은색ㆍ주황색ㆍ초록색 등 다채로운 색상을 군락으로 심어 화려함을 더하고 있으며, 민족대명절인 추석에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 및 관광객에게 진수산경이 그려진 꽃배경과 함께 산삼축제장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베스트 포토 포인트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초화류 식재 시 자연석으로 이뤄진 임야의 현장여건과 함양군의 지리적 잇점을 살려 지리산 천왕봉 모양으로 디자인함으로써 `지리산 함양`의 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뒀다.
이번에 초화류로 조성한 임야사면은 버려진 땅으로 인식해 자칫 지저분하고 밋밋하게 보여 질 수 있었으나 사고의 전환을 통해 저비용으로 아름다운 축제장으로 탄생시켰다.
또한 10만 본의 꽃봉오리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천령문화제까지 화려하게 만개된 꽃을 볼 수 있으며,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 만개한 꽃무릇과 함께 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사용되지 않는 유휴지를 활용해 우리 함양의 상징인 지리산 천왕봉 형상의 꽃동산으로 꾸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계획했다"라며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시에도 산림 유휴지를 활용해 아름다운 경관개선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