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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생애 첫 한라장사 꽃가마
박정진, 생애 첫 한라장사 꽃가마
  • 연합뉴스
  • 승인 2019.09.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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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사 씨름대회 김민우에 3-1 역전승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박정진. / 대한씨름협회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박정진. / 대한씨름협회

 박정진(경기 광주시청)이 위더스제약 2019 추석 장사 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라장사에 올랐다.

 박정진은 지난 14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민우(창원시청)에 첫판을 내주고도 내리 세 판을 따내며 3-1 역전승을 하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박정진은 지난 2009년 실업 무대 데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라급 최강자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준결승에서 정상호(정읍시청)의 추격을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박정진은 김민우를 만나 첫판을 경기 시작 2초 만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박정진은 특유의 파워와 저돌적인 공격으로 김민우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박정진은 둘째 판에서 김민우를 잡채기로 넘겨 1-1로 균형을 맞춘 뒤 셋째 판도 저돌적인 밀어치기 공격으로 가져와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박정진은 넷째 판에서도 밀어치기 기술로 김민우를 모래판 위에 눕혀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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