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속`을 보면 더 즐겁다
부산영화제 `속`을 보면 더 즐겁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09.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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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만드는 영화제 속 영화제 상영작 선정ㆍ라이브 장면 해설 등 `커뮤니티 비프` 프로젝트 진행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10월 4∼10일 영화체험박물관, 비프광장 등 부산 중구 일대에서는 관객이 만드는 영화제 속 영화제인 `커뮤니티 비프(BIFF)`가 진행된다. /부산영화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10월 4∼10일 영화체험박물관, 비프광장 등 부산 중구 일대에서는 관객이 만드는 영화제 속 영화제인 `커뮤니티 비프(BIFF)`가 진행된다. /부산영화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들이 참가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0월 4∼10일 영화체험박물관, 비프광장 등 부산 중구 일대에서는 관객이 직접 만드는 영화제 속 영화제인 `커뮤니티 비프(BIFF)`가 진행된다. 주요 섹션인 `리퀘스트 시네마`는 관객이 프로그래머가 돼 상영작들을 선정하고, 티켓 예매량이 일정 수를 넘어서면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테마를 지닌 총 66개 프로젝트가 출품됐고, 이 중 49개를 대상으로 사전 예매(크라우드펀딩)를 진행해 총 40개 프로젝트가 일정 예매 수를 넘어 상영이 확정됐다. 참신한 기획 의도를 갖춘 프로젝트가 제법 많다.

 배우 박보검의 출연작 `차이나타운` `반짝반짝 두근두근` 2편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나 설경구 주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함께 보는 행사에는 `얼리버드` 예매자가 몰렸다. 특히 `불한당`은 사전 예매 오픈 때 접속자 수가 한꺼번에 몰릴 정도로 인기가 많아 상영관을 더 큰 장소로 바꾸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다큐멘터리 `브링 더 소울: 더 무비`(2019)를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국 원폭 피해자들과 함께 한국인 원폭 2세 환우 김형률씨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리틀보이 12725`를 관람하는 행사도 열린다. `벌새` 김보라, `콜` 이충현, `이장` 정승의 신인 감독 3명의 단편 3편을 상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얼리버드 예매를 못 했더라도 프로그램마다 20∼60여석가량이 남아있어 오는 24일 예매 창구가 공식으로 열리면 예매할 수 있다.

 정미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래머는 "부산영화제 커뮤니티비프라는 플랫폼을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한 커뮤니티나, 미지의 영화들을 만나는 새로운 창문이 열리는 것"이라며 "관객들이 그 창 안에서 자유롭게 발언하고 참여하도록 공동체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섹션인 `리스펙트시네마`는 시네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중 영화를 보면서 라이브로 장면 해설을 듣는 `마스터 톡`이 인기다. 올해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데뷔작 `힘내세요, 병헌씨`로 진행한다. 또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가 `광해, 왕이 된 남자`로 라이브 해설에 나선다.

 영화평론가 정성일, 듀나와 김홍준 감독이 객원 프로그래머로 참여하는 `정듀홍 영화제`도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이 각각 영화 1편을 선정한 뒤 영화 제목을 알리지 않고 관객을 모아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이다. 10월 4∼6일 비프광장에선 최고 스타이자, 영화제작자 김지미의 대표작을 본다. 영화, 문화, 도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체험형 행사인 `살롱드비프`도 올해 부산영화제가 준비한 야심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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