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본사 둔 창투사 들어선다
경남 본사 둔 창투사 들어선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9.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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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벤처투자’ 설립 협약 10월 중순께 본격 출범 예상 자본금 47억원으로 출발 내년 200억 규모 펀드 조성
 경남에 본사를 둔 창업투자회사가 설립된다. 경남도는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칭 ‘㈜경남벤처투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출자자 10명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국내ㆍ외 유망기업 발굴 및 투자ㆍ유치사업, 중소ㆍ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조합 결성 및 운영, 경남벤처투자와 투자조합의 투자활동 성공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동노력을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도내 기업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을 투자, 등기이사 중 1인과 경남벤처투자가 결성하는 투자조합의 투자심의위원 중 1인은 경남도가 추천하는 인사 임명 등 지역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사항도 포함했다.

 도는 그동안 지자체와 지역 경제인들이 출자자로 참여해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는 몇 곳 있었지만, 경남벤처투자는 지역 경제계가 주도적으로 대주주인 전문투자자를 직접 공개 모집으로 선발해 설립되는 전국 첫 창업투자회사라고 설명했다.

 경남벤처투자는 자본금 총 47억 원으로 출발한다. 경남도를 대리하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4억 원,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각각 5억 원, 창원상공회의소ㆍ센트랄ㆍ범한산업ㆍ삼천산업이 각각 5천만 원, 대호테크 대표 정영화 개인이 3억 원, 대한제강이 28억 원을 출자한다. 이달 중 주금납입과 발기인 총회를 열고 10월 초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 등록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중순에 경남벤처투자가 본격 출범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내년에는 창업ㆍ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창업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130여 개의 창업투자회사가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 90% 이상이 집중돼 지역에 기반을 두고 창업하려는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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