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재산 어려운 학생과 나누고 싶어요"
"평생 모은 재산 어려운 학생과 나누고 싶어요"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9.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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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상봉동 권정수 할머니 시 복지재단에 1천만원 쾌척
노민섭 진주시복지재단 총장 "복지센터 추천 받아 전달"
진주시 상봉동 권정수 할머니(가운데)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평생 모은 재산 1천만 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진주시 상봉동 권정수 할머니(가운데)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평생 모은 재산 1천만 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진주시 상봉동 권정수 할머니(87)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진주시복지대단에 따르면 권정수 할머니는 32년 전 남편을 잃고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한푼 두푼 절약해 평생 모은 재산 1천만 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자였던 남편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특별히 애정이 많았던 권 할머니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학생들을 위해 살아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나눔으로 장학금을 내놓았다. 이 장학금은 평생 홀로 넉넉하지 않은 생활을 했던 권정수 할머니가 먹을 것 입을 것 아껴서 마련한 노후 생활자금이었다. 또 자식들이 준 용돈을 모아 장학금에 보탰다.

 권정수 할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언제 죽을지 모른다"며 "이 장학금으로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은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던 습관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진주시복지재단 노민섭 총장은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나눔에 감사하고, 권 할머니의 뜻에 따라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새길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복지재단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장학금 대상자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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