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확대 도내 양식어류 175만 마리 폐사
적조 확대 도내 양식어류 175만 마리 폐사
  • 박재근ㆍ박성렬 기자
  • 승인 2019.09.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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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통영 적조 경보 확대 26억4천여만원 재산피해 도, 적조대책본부 본격 가동
지난 3일 통영시 욕지도 연안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류 폐사가 발생해 죽은 고등어가 수면 위에 둥둥 떠 있다.
지난 3일 통영시 욕지도 연안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류 폐사가 발생해 죽은 고등어가 수면 위에 둥둥 떠 있다.

 남해~통영 해역에 적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에서 양식어류 175만 마리가 폐사해 도가 적조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2일부터 이날까지 통영ㆍ남해 등 5개 어가에서 키우던 참돔, 우럭 등 물고기 175만 마리가 폐사해 26억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남해 4개 어가에서 물고기 174만 마리(25억 6천440만 원), 통영 1개 어가에서 1만 1천마리(7천880만 원)가 폐사했다.

 도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적조가 연안 안쪽으로 확산하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8일 오후 5시부터 남해군 서면 남상리 서쪽 종단~통영시 한산면 추봉리 동쪽 종단에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이외 도내 전 해역에는 적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적조주의보 발령과 함께 가동했던 기존 ‘적조상황실’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적조대책본부’로 격상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고 수산기술사업소와 연안 시ㆍ군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확산방제 작업을 하라고 긴급하게 주문했다.

 도는 적조상황실 가동 이후 현재까지 선박 26척과 인력 87명을 동원해 적조예찰을 했다. 선박 63척, 인력 112명, 방제장비 31대를 동원해 황토 150t을 살포하는 등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적조 위기 경보는 바닷물 1㎖당 적조생물 개체 수에 따라 다르다. 적조 출현 주의보는 적조생물 10개체 이상, 적조 주의보는 100개체 이상, 적조 경보는 1천개체 이상이며 해제는 적조 소멸 등 4단계로 구분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 수치는 추정치로 현장 확인이 끝나야 정확한 수치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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