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한 골프장 워터 해저드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께 통영의 한 골프장 워터 해저드에서 A씨(70ㆍ남)가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워터 해저드는 1∼5m 깊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숨진 지 며칠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익사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면서 신원을 확인한 후 부검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홀로 폐지를 주우며 살아가던 A씨가 해당 골프장에 들어간 경위 등 그간의 행적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 행적을 확인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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