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4:18 (토)
부부 소방관, 휴일 교통사고서 신속 대응
부부 소방관, 휴일 교통사고서 신속 대응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9.09.09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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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두명터널 전복 차량 빠른 구조활동 2명 경상
지난 7일 부산 기장에서 활약한 양산소방서 이단비, 부산 북부소방서 김용 부부소방관.
지난 7일 부산 기장에서 활약한 양산소방서 이단비, 부산 북부소방서 김용 부부소방관.

 지난 7일 오전 10시경 지인의 결혼식을 가던 부부소방관이 부산광역시 기장군 두명터널 인근에서 전복된 차량사고를 목격,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부부 소방관이 있어 공직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시민을 구조한 소방관은 양산소방서 이단비 소방사, 부산광역시 북부소방서 김용 소방사, 서울특별시 노원소방서 조현민 소방교 이상 3명으로 이 중 이단비 소방사와 김용 소방사는 부부 소방공무원으로 알려져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소방관 3명은 부산에 있는 지인의 결혼식에 가는 중이었으며 기장군 두명터널 후방 1차로에서 전복된 차량을 목격하고 사고목격 즉시 3명의 소방관은 △119상황실 신고 △환자상태확인 및 구조 △2차사고 방지 교통통제 등 각자의 역할을 분배해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이들 소방관들은 차량유리창을 통해 환자를 모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사고당시 차량에는 여성(32) 1명과 소아(6) 1명이 타고 있었으며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부부소방관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인해 큰 상처없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단비 소방사는 “퇴근 전ㆍ후에도 신분은 똑같은 소방관이라는 자부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소방관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어 기쁘다. 제가 마침 사고 장소를 지나가고 있었고 소방관으로서 최선의 임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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