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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예술단 하나 된 모습 기대한다
진주시립예술단 하나 된 모습 기대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19.09.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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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립예술단이 최근 단원을 추가 모집하고 명실상부한 경남 대표 시립예술단으로 새 출발 했다. 시는 9일 문화강좌실에서 시립예술단 신규 단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주시 시립예술단 신규 단원에 국악 18명, 교향 8명 등 총 26명이 위촉됐다. 시는 지난 7월 시립예술단 신규 단원 전국 공개모집을 했고, 2개 단 26명 모집에 179명이 지원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악관현악단은 단무장 1명을 비롯해 악기ㆍ악보계 1명, 기획ㆍ홍보계 1명, 거문고 1명, 해금 2명, 대금 2명, 아쟁 2명, 피리 4명, 건반 1명, 타악 3명을 선발했다. 교향악단은 악기계 1명, 악보계 1명, 바이올린 3명, 콘트라베이스 1명, 플롯(수석) 1명, 호른(수석) 1명을 뽑았다.

 그러나 1989년 설립된 진주시립예술단(국악관현악단)은 그동안 진주시와의 소송과, 단원들 간 불협화음 등으로 상당한 잡음을 일으켰다. 최근 3년간 공백기를 가지다가 지난해부터 국악관현악단 제57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3회,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6회를 개최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악관현악단 제61회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단원들은 이번 달부터 각종 공연을 통해 문화 예술의 중심 도시인 진주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신규 단원들은 우수한 실력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진주시립예술단의 일원이 됐다. 우리는 문화계의 `틀어진 모습`들을 종종 봐 왔다. 음악에 불협화음이란 `죽음`과 다름없다. 이번 신규 단원 모집으로 진주시립예술단은 출신 지역과 출신 학교를 넘어 진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사절단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 그리고 진주시립단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진주시민에게 행복을 전해 주는 디딤돌이 돼 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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