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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박헌봉 선생 기리는 국악제 연다
산청군 박헌봉 선생 기리는 국악제 연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9.0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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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 20일 ‘박헌봉 국악상’ 시상식
산청군제13회 기산국악제전 포스터.
산청군제13회 기산국악제전 포스터.

국악한마당서 명창 마당놀이 21일 ‘전국국악경연대회’

4개 종목에 300여명 참가

 국악예술학교 설립, ‘창악대강’ 출간 등 평생을 국악 부흥을 위해 힘쓴 국악계 큰 스승 고(故) 기산 박헌봉(1906~1977) 선생을 기리는 국악제가 선생 고향인 산청에서 열린다.

 산청군은 오는 20~21일 양일간 단성면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선생 업적을 기리고 국악 계승과 발전을 꾀하고자 ‘제13회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산국악제전은 산청군 주최,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등이 후원하는 기산국악제전은 ‘박헌봉 국악상’ 시상, ‘전국국악경연대회’, ‘국악한마당’ 공연 등 종합문화예술행사로 치러진다.

 ‘제9회 박헌봉 국악상’ 시상식은 제전 첫날인 20일 진행한다. 올해 국악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근무하며 국악 발전에 전력한 임병대 한국문화원연합회 사무총장에게 수여된다.

 이어 열리는 ‘국악한마당’ 공연은 국립창극단원 서정금, 최용석, 김학용 국악인과 왕기철 명창이 펼치는 마당놀이 ‘뺑파전’이 공연된다.

 21일 열리는 ‘전국국악경연대회’는 기산 선생의 국악정신과 뜻을 이어나갈 젊은 국악인을 양성ㆍ발굴에 목적이 있다. 3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참여한다.

 이 대회는 기악, 성악, 타악, 무용 등 4개 종목에 고등부ㆍ일반부 2개 부문으로 열린다. 일반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상금 300만 원과 문체부장관상이, 학생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만 원과 교육부장관상이 각각 주어진다.

 특히 이 대회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인 남사예담촌 곳곳을 무대로 경연이 진행된다. 기악부문은 ‘사양정사’에서, 성악 ‘이씨고가’, 타악 ‘기산국악당’, 무용은 ‘경화당’에서 서로의 기량을 겨룬다.

 경연대회에 이어 젊은 국악인들의 재기 넘치는 공연으로 지역민과 관람객 호응을 얻은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이 열린다. ‘기산국악제전’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공연에는 사물놀이 연주단 ‘느닷’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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