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9:58 (화)
[기획/특집]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설렘은 벌써 시작됐다
[기획/특집]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설렘은 벌써 시작됐다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9.0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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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성공룡엑스포’ D-220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내년 2020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역대 최고의 엑스포’로 치러진다. 지난 엑스포 때 야간 조명을 받은 공룡 조형물을 관람객들이 구경하는 모습.
내년 2020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역대 최고의 엑스포’로 치러진다. 지난 엑스포 때 야간 조명을 받은 공룡 조형물을 관람객들이 구경하는 모습.

역대 최대 규모 준비로 구슬땀 화석 모형 공룡 분수대 관객 맞이
1만㎡ 넓은 광장 ‘야외시대’ 연출 5D 원형입체관ㆍARㆍVR 활용
공룡댄스 등 퍼레이드 다변화 공룡빵 등 지역특산물 판매장
9월 1일부터 예매권 최대 50%

 ‘공룡과 지구 그리고 생명의 신비’, ‘놀라운 공룡 세계 상상’,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

 지난 공룡엑스포는 ‘메인 주제’ 선정을 통해 색다른 전시물로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추억을 선사했다.

 고성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3~4년마다 공룡의 소리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들뜨게 한다.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고성공룡엑스포가 어느덧 220여일 남은 지금 내년 엑스포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할까?

 내년 4월에 열리는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결정됐다. 직원, 학생, 관람객의 참여와 투표를 통해 정해졌으며 행사기간은 2020년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고성 당항포관광지와 특별행사장인 상족암군립공원에서 열린다.

 앞선 네 번 동안 엑스포 동안 655만여 명의 관광객이 고성을 다녀갔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행사로 거듭난 엑스포조직위는 내년 엑스포를 ‘역대 최고의 엑스포’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 황종욱 사무국장을 필두로 8개팀 56명의 직원들의 손에서 국내 최고 공룡행사의 모습은 갖춰지고 있다.

내년 4월에 열리는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포스터.
내년 4월에 열리는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포스터.

 △ 들어오는 이들의 불편함 없도록

 관람객 편의를 위해 회장 내ㆍ외 운영되는 주차장을 조직위에서 직영 운영함으로써 예견되는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4개소의 유료주차장을 운영하며 주차요금은 2016년과 동일하게 1천㏄ 초과의 차량은 3천원, 1천㏄ 이하의 차량은 2천원으로 책정됐으며 승합 25인승 이상의 대형차는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지난 고성공룡엑스포 행사장 모습.
지난 고성공룡엑스포 행사장 모습.

 △ 공룡의 문에 들어서면

 공룡분수대, 공룡의 문을 통해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모형공룡과 화석모형공룡의 분수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옛 모습으로 재현된 공룡과 화석모형의 대칭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공룡놀이광장 분수를 지나면 공룡동산 1만㎡의 넓게 펼쳐진 공룡광장이 보인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공룡 조형물들은 어린이 관람객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이 만지고 체험가능하며 공룡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조성한다.

 그리고 공룡조형물, 화초류 등 전시물을 추가제작 및 재배치를 통해 ‘야외 공룡시대’를 연출한다.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에는 공룡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일생을 알아볼 수 있으며, 공룡발자국화석지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2층에는 최고 수준의 5D 360도 원형입체관이 있다. 핵심콘텐츠 중 하나인 5D영상물은 지난 8월 27일 영상물제작 착수보고회를 열고 새 단장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FHD 및 2K화질의 3D시뮬레이션 구현, 화려한 애니메이션, 음향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ㆍ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다이노토피아관(주제관)에서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인 VR, AR 등을 활용한 체험형 공룡 디지털 테마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공룡스튜디오, 디노AR배틀, 공룡화석탐험, 공룡홀로그램 등을 조성해 첨단 ‘하이테크 공룡체험관’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조성되는사파리영상관에서는 진동 시뮬레이터 좌석과 7.1 채널의 서라운드 음향시설을 갖춰 사파리투어를 하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기존의 전시관에서 변화한 전시관도 있다. 피규어전시관은 기존 엑스포의 진로체험관을 인기영화 및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공룡 등 각종 피규어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기존의 홀로그램영상관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마술 및 서커스 공연을 할 수 있는 전문공연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관람객의 안락한 휴식공간인 공룡카페는 행사장 내 디노팜을 관람객에게 쉼터와 먹거리 제공을 위한 야외공룡카페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룡엑스포 주행사장 당항포관광지를 둘러보려면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 행사장 외부를 돌아보기 위해서는 ‘공룡열차’도 타볼 만 하다.

 지친 발걸음의 무게를 덜어주는 공룡열차는 바다의 문을 시작으로 엑스포 관광지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지난 공룡엑스포 행사 기간에 줄을 서 기다리는 관람객들.
지난 공룡엑스포 행사 기간에 줄을 서 기다리는 관람객들.

 △ 축제 기간 중의 퍼레이드 다변화

 엑스포 기간 중 분위기를 고조시켰던 것은 단연 공룡퍼레이드다.

 2020 공룡엑스포 퍼레이드는 상상력, 창의성, 기술 융합을 통해 이전의 퍼레이드와는 비교 불가한 이벤트로 행사를 뜨겁게 달군다고 한다.

 아이만 즐거워하는 축제가 아닌 함께 관광 온 어른들을 위한 인기 테마 볼거리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별 맞춤 상설공연단과 전문 무용수들의 공연의 조합이 기다리고 있다.

 엑스포 행사장 밖에서도 축제의 느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0년 열리는 면민체육대회 같은 읍면행사시 엑스포 공연을 지원하고 엑스포 주제곡을 활용한 ‘공룡댄스’를 개발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보급, 지역예술인의 엑스포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엑스포 사업분야 확대 그리고 변화

 엑스포조직위는 2020엑스포를 위해 대표 캐릭터인 ‘온고지신’ 캐릭터를 리뉴얼 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리뉴얼 된 캐릭터 상품들을 개발(7개 업체, 76개 상품)해 다양한 공룡 캐릭터 상품들을 통해 방문객들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

 엑스포의 별미간식인 공룡빵 뿐만 아니라 식음시설 배치를 통해 관람객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행사장 내에는 지역특산품 판매장도 마련해 지역민들의 소득창출 방안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 군민과 함께하는 엑스포를 위해

 엑스포조직위에서는 고성읍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고성읍에도 축제분위기를 조성해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관광객들이 공룡의 온도를 품고 갈 수 있길 바라며 준비하고 있다.

 관광고성을 위한 맛집 선정, 대표먹을거리 개발 등도 고성군 차원에서 노력 중이며 고성읍의 지역자원인 플라워가든, 생태학습관, 송학동고분군, 백세공원 등 특색있는 자원을 관광테마로 엮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엑스포 입장권 구매 시 제공되는 고성사랑 상품권의 금액을 증액시키는 등 고성에서 이용 가능한 지역화폐 활용 증대를 위해서도 움직이고 있다.

 △ 예매 입장권 판매와 제도개선

 조직위는 군민입장권제도를 통해 행사기간에도 예매입장권 수준의 할인가격으로 엑스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현장판매 보통권만 지난 엑스포에 비해 2천 원씩 상향된 금액으로 책정됐지만 그 외의 권종들은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2016년 엑스포와 동일하게 책정되었으며 예매기간에 구입하면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들로 가득채운 2020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예매입장권 판매는 지난 1일부터 실시 중이며 내년 2월 29일까지 구입가능하다.

 예매입장권 가격은 성인 1만 8천원→1만 2천원, 청소년 1만 4천원→8천원, 어린이 1만 2천원→6천원으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이 있으며 온라인은 인터파크(1544-1555), 오프라인은 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055-670-3823~6), NH농협에서 구입가능하다.

 또한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고성군내 소재 고성공룡박물관, 고성탈박물관, 고성박물관, 엄홍길전시관 등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우리는 아직 2019년의 뜨거운 여름을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지만 내년 신록이 우거질 때를 대비해 사랑하는 가족, 내 아이들과 함께 내년 봄나들이 계획을 위해 저렴하게 미리 구입해보는 생활의 지혜를 발휘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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