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퓨전사극 주인공은 20대가 접수한다
하반기 퓨전사극 주인공은 20대가 접수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09.08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꽃파당` `녹두전` `나의 나라` 3편 신예ㆍ청춘스타 대거 출연 호흡 맞춰 낯선 세계ㆍ새로운 얘기 진행 유리
오는 16일 방송되는 JTBC 로맨틱 코미디 사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이번 드라마가 첫 데뷔작이나 최근 5년여간 꾸준히 드라마 주ㆍ조연으로 경력을 쌓은 20대 청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 JTBC
오는 16일 방송되는 JTBC 로맨틱 코미디 사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이번 드라마가 첫 데뷔작이나 최근 5년여간 꾸준히 드라마 주ㆍ조연으로 경력을 쌓은 20대 청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 JTBC

 3ㆍ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상반기에 무게감 있는 사극이 안방극장을 찾았다면, 하반기는 청춘스타를 대거 기용한 퓨전 사극이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는 16일 방송되는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시작으로 사극 3편이 잇따라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이달 30일엔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 녹두전`이, 다음 달엔 JTBC 금토극 `나의 나라`가 방송을 시작한다. 눈에 띄는 점은 이 드라마들 주연 배우 연령대가 모두 20대 초중반 정도로 어린 편에 속한다는 점이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조선 최고이자 최초의 남자 매파당 `꽃파당`이 조선에서 왕의 첫사랑으로 천한 신분의 여인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다. 남성 매파 3인방으로는 중매쟁이 `마훈` 역을 맡은 김민재(23)를 필두로 박지훈(20), 변우석(28)이 출연한다. 공승연(26)은 사내 같은 털털함을 지닌 `개똥`으로, 서지훈(22)은 하루아침에 대장장이에서 왕이 된 남자 `이수`로 분한다. 이 중 가장 어린 박지훈부터 맏형 변우석까지, 이들은 모두 이번 드라마가 첫 데뷔작이나 최근 5년여간 꾸준히 드라마 주ㆍ조연으로 경력을 쌓은 20대 청춘 배우들이다.


 `조선로코 녹두전` 또한 제목에서부터 짐작하듯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를 담는다. 이제 막 20대에 진입했지만 연기 경력만 10년이 넘는 김소현과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 장동윤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다음 달 방송되는 `나의 나라`는 앞의 두 작품과는 다르게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한다. 장르 또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 다른 신념을 지닌 두 인물이 칼을 겨누게 되는 액션 사극이다. 주인공으로는 1992년생 동갑내기 양세종과 우도환이 출연한다. 이들은 2017년 각각 SBS와 KBS에서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고 지난해부턴 주연급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장기용 등과 함께 최근 스타로 떠오른 20대 남자배우로 한데 묶이기도 한다.

 올해 초 방송된 `해치` `녹두꽃` `이몽` 등과 다르게 방송을 앞둔 퓨전 사극 주인공들이 모두 젊은 배우들이 캐스팅되는 이유는 퓨전 사극이 갖는 트렌디함 때문이다. 정통 사극은 딱딱한 말투와 엄격한 고증, 현실 정치에 대한 비판 등 스타일이나 주제가 보통의 드라마와는 확연히 구분되지만 판타지나 로맨스 같은 소재가 가미된 퓨전 사극은 보통의 트렌디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아 청춘남녀배우가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 또 퓨전 사극들은 이미지가 굳은 기성 배우보다 신선한 신인 배우가 낯선 세계로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유리하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선입견이 덜한 신인 배우들이 메인으로 들어오면 새로운 얘기를 진행하기 쉽고 시청자들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