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 등 2억4천만원 피해, 3일 적조주의보 관련 여부 조사
지난 3일부터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던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했다.
5일 통영시에 따르면, 욕지도 욕지도 서쪽 연안에 있는 한 수산업체 소유 가두리 양식장에서 지난 3일 밤부터 출하를 앞둔 참다랑어와 고등어가 죽기 시작했다.
업체 측은 참다랑어 150마리, 고등어 1만 5천마리 정도가 폐사했고, 시세 기준 피해액이 2억 4천만 원이 이른다고 시에 보고했다.
시는 현장 조사를 나가 폐사가 적조와 관련이 있는지, 정확한 피해액을 파악할 예정이다.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 3일부터 적조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이다.
통영 해역은 국내 최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역 중 한 곳이다. 현재 적조가 확산하고 있어 어류 폐사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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