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네트워크는 5일 ‘낙동강 보의 팩트체크 토론회, 공개 제안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서 낙동강네트워크는 “지난달 환경부는 합천보ㆍ함안보 구간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며 “이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수문 개방을 반대하거나 우려했고, 주민들의 주장 중 사실이 아닌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은 녹조 발생은 보 때문이 아니라 지류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 축산폐수, 농업 비점오염이 과거보다 많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일부 주민은 보 때문에 물이 고여 녹조가 발생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단체는 “이에 보해체반대추진위원회, 농민회, 이장단협의회와 같은 낙동강 유역의 주민과 농민단체에 낙동강 보에 대한 팩트체크를 위한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농업용수와 식수안정성, 낙동강수생태계보전, 어민생전권이 같이 확보될 수 있는 보 처리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에게는 “주민설명회에서 드러난 농민들의 보 관련 정보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특정 정치인의 주장이 그대로 반복 학습된 것으로 보이는데, 올바른 정보전달을 위한 홍보에 힘 써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