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동서 사고로 뒤집힌 차량 수십명 힘 모아 침착하게 구조
뒤집힌 승용차에 갇힌 탑승자를 시민들이 힘 모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오후 4시 창원시 성산구 귀곡동 왕복 2차로를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확인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는 운전자석 방향으로 뒤집히며 차 문이 심하게 파손돼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은 차량에 갇히게 됐다.
자칫 2차 사고가 우려됐지만, 사고를 목격한 시민 수십명이 힘을 모아 승용차를 세우려는 등 도움을 건냈다.
사고 지점은 마창대교가 한 눈에 보이는 관광지로 차량 이동이 많아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일부 시민은 119 등에 구조 신고를 했다.
이 때 맞은 편에서 운전하던 배수현 씨(24)는 사고를 목격한 후 뒤집힌 승용차 위에 올라가 파손돼 열리지 않던 차 문을 열어 탑승자 모두를 구조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탑승자들은 사고 발생 5분 만에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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