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0:36 (화)
밀양소방서, 교동 시대 `불` 밝힌다
밀양소방서, 교동 시대 `불` 밝힌다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9.09.05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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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만에 신청사 이전 9일부터 본격 업무 돌입 삼문동, 소방력 공백 대응
밀양소방서가 오는 9일부터 교동에 위치한 신청사로 이전해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사진은 신청사 전경.
밀양소방서가 오는 9일부터 교동에 위치한 신청사로 이전해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사진은 신청사 전경.

 밀양소방서가 지난 29년간의 삼문동 시대를 마감하고 교동 신청사로 이전한다.

 소방서는 지난 2010년 12월 24일 밀양시 교동 산25(밀양성당 옆, 밀양대공원로 66) 일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2015년 8월 27일 설계 용역 착수해 2018년 신청사를 착공했다. 지난 7월 22일 건축 공사를 마치고 오는 9일부터는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총 사업비 74억 3천500만 원이 소요된 신청사는 총 대지 7천826㎡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906㎡규모로, 현 삼문동 청사에 비해 부지는 4.5배, 연 건축면적은 2.5배 넓다. 1990년 건립된 삼문동 청사는 30여 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낡고 협소해 소방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신청사의 지하 1층에는 체력단련실ㆍ식당, 지상 1층에는 직할센터ㆍ구조대ㆍ 직원 대기실ㆍ차고 등이 들어서 있고, 2층에는 서장실ㆍ회의실ㆍ소방행정과ㆍ예방안전과ㆍ현장대응단 사무실이, 3층에는 대회의실ㆍ당직실ㆍ방염성능실ㆍ휴게실 등이 들어서 있으며 향후 직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청사에 훈련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현 청사가 위치한 삼문동 일대는 인구 및 소방대상물이 밀집해 있고,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어 신청사 이전 후에도 현 삼문동 청사에 소방펌프차, 고가사다리차, 구급차 등을 배치해 소방력 공백을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오경탁 밀양소방서장은 "그 동안 설립한 지 30여 년 된 구 청사가 낡고 협소해 소방 활동에 애로를 겪었다"며 "신청사 신축을 계기로 신속 출동으로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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