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완공 목표 총너비 17.2m 규모 건설 읍~시천면 10~15분 내 도착
산청군은 5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삼장~산청 간 국도건설공사’의 밤머리재 터널 구간이 관통됐다고 밝혔다.
밤머리재 터널 굴착 완료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왕복 2차선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된다. 이 공사는 애초 2023년 완공 예정이던 공사기간을 앞당겨 오는 2021년 하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밤머리재 터널은 일반적인 왕복 2차선 도로보다 폭이 넓은 총너비 17.2m 규모로 건설된다. 특히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마련된다.
터널 내부에 2.5m 너비의 대피통로를 설치, 비상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피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터널이 개통되면 산청읍에서 시천면까지 10~15분 내로 닿을 수 있게 된다.
기존 밤머리재 도로는 산악도로로 굴곡과 경사가 심하고 겨울철에는 결빙 등의 탓에 지역 간 연결도로는 물론 지리산 진입도로의 제 구실을 못해 지역민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군 관계자는 “터널이 개통되면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에서 시천ㆍ삼장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특히, 지리산 진입 교통량 분산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 방문객의 지리산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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