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05 (금)
“인제대 파벌 끝내고 힘 합쳐야”
“인제대 파벌 끝내고 힘 합쳐야”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9.04 2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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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대자보서 총장선거 회고 “학생을 정치 희생양 삼으면 안 돼” 총학 이름으로 취임 축하 화한 보내
4일 인제대학교 인당관 정문에 최제석 총학생회장이 게시한 대자보와 신임 총장 축하 화환이 놓여있다.
4일 인제대학교 인당관 정문에 최제석 총학생회장이 게시한 대자보와 신임 총장 축하 화환이 놓여있다.

 “신임 총장 선출 과정서 끝없이 진행된 파벌 싸움을 끝내고 하나 된 인제인의 힘으로 대학의 앞날을 생각하자.”

 인제대학교 총학생회는 ‘인제가족 구성원들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지난 제8대 총장 선거를 이같이 밝혔다.

 해당 대자보는 4일 인당관 정문에 게시됐으며, 대자보 앞에는 최제석 총학생회장이 보낸 전민현 신임 총장 축하 화환도 함께 비치돼 있다.

 대자보에서 최제석 총학생회장은 “지난 제8대 총장 선거를 돌아봤을 때, 학생사회는 대학의 미래에 대해 굉장한 불안감을 느꼈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대학의 미래를 바라봐야 할 시점에서 선거는 이미 끝없는 명문 싸움과 파벌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은 어른들의 정치 희생양이 아니며, 더 이상 어른들의 정치질에 피해받게 하지 말아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최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은 대학의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3주기 대학평가를 통해 인제대학교가 학생들에게 다시금 희망이 되고 행복한 대학으로 발전되길 바란다”며 “대학의 미래,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시비비가 아닌,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대학의 앞날을 생각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학생사회는 (대학) 구성원들과 힘을 합쳐 우리 대학의 밝은 미래를 꾸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구성원들의 하나 된 결집을 강조했다.

 그동안 인제대 총학생회는 총장 선출 방안을 놓고 토론회에 참여하는 등 학생 투표권 강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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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복 2019-09-05 09:30:44
좋으네요. 학생들이 넓은 시각으로 깊은 생각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