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6:21 (수)
장애인, 사천 노을마라톤서 ‘행복 레이스’
장애인, 사천 노을마라톤서 ‘행복 레이스’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9.0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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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열띤 기량 펼쳐 비장애인과 어울림체육 발판 마련 최 회장 “완주 통해 성취감 얻어”
지난달 31일 열린 제14회 사천노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진주시 장애인육상클럽 ‘동네한바퀴’가 완주 후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제14회 사천노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진주시 장애인육상클럽 ‘동네한바퀴’가 완주 후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사천 초전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사천노을마라톤대회가 전국의 마라토너 6천여 명이 참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날에는 진주시 장애인육상클럽 ‘동네한바퀴’도 참가해 밤바다의 노을과 함께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건강한 체육활동은 삶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서 운동을 통해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장애인들이 늘고 있다.

 ‘동네한바퀴’는 이번 마라톤대회를 통해 육상클럽 회원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마라톤을 즐기며 어울림체육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마라톤 완주를 통해 성취감을 얻고, 운동을 통해 또래친구들과 함께 여가시간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동네한바퀴’는 느티나무 진주시장애인부모회와 꿈트리운동발달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장애인육상클럽으로 장애인들의 규칙적인 육상 활동을 통해 기초체력 향상 및 바람직한 성장발달을 유도하고 있다.

 사단법인 느티나무 진주시장애인부모회 최희정 회장은 “이번 마라톤을 계기로 장애인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체육으로 하나가 돼 더불어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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