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1:28 (화)
적조 남해 해역 확산 방지 총력
적조 남해 해역 확산 방지 총력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9.0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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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면 가천~유구 해역 전남 여수 해역서 확대 발령 33곳 어장 책임공무원 지정
 전남 해역에 발령된 적조주의보가 남해 해역으로 확대 발령되자 경남도가 확산 방지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달 23일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동측 종단∼고흥군 봉래면 염포 종단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주일만인 지난달 30일 도내 남해 소치도 해역에 유해성 적조생물이 유입됐다고 3일 밝혔다.

 이후 남해군 남면 가천∼유구 해역 일대에 ㎖당 10∼200개체가 산발적으로 출현하면서 지난 2일 오후 6시를 기해 남해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남해군을 비롯해 인접한 시ㆍ군에 초기 적조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작업과 양식어장 주변 적조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전해수 황포살포기 등 공공용 방제선단을 적조발생 해역에 긴급 투입해 적조 확산방지를 위한 황토 살포 등 초동 대응에 나섰다.

 적조에 취약한 33곳의 어장에 대해 어장별 책임공무원 24명을 지정하고 어장관리를 강화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도내 전 해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적조 발생상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어업인에게 제공한다.

 양식어장에 대한 산소공급과 사육 밀도 조절, 조기 출하, 사료공급량 조절 등 어장관리 지도도 병행한다.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주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적조생물이 대규모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안에 유입된 적조띠는 양식장으로 퍼질 것으로 보인다”며 “어업인 스스로 액화산소 투입 등 개인별 어장관리에 나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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