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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한옥체험관, 새 문화공간 옷 입는다
김해한옥체험관, 새 문화공간 옷 입는다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9.0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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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미래하우스 개막행사 전통숙박시설서 미래공간으로
한옥버스킹ㆍ아트마켓 등 열려 봉하창작센터 입주작가도 전시
김해문화재단은 오는 7~8일 양일간 김해한옥체험관에서 미래하우스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월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열린 왕릉문화살롱 한옥음감회 현장 모습.
김해문화재단은 오는 7~8일 양일간 김해한옥체험관에서 미래하우스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월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열린 왕릉문화살롱 한옥음감회 현장 모습.

 우리네 문화가 담긴 전통한옥이 과거와 현대문명의 절묘한 조합으로 재탄생한다.

 (재)김해문화재단은 오는 7~8일 양일간 김해한옥체험관에서 미래하우스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김해 내 전통숙박시설이자, 관광지로 알려진 김해한옥체험관이 공존과 포용의 가치를 담은 김해시민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바뀐다.

 김해한옥체험관은 가야유적 복원사업을 목적으로 김해시가 건립하고 김해문화재단에서 운영하며 사랑채, 안채, 별채, 아래채, 바깥채, 행랑채, 사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한옥은 국내 이색여행과 이색숙소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개막행사에는 김해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미래하우스의 선포식 및 한옥버스킹이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또한, 김해의 공예, 도예 작가들이 참여하는 미래하우스 아트마켓이 열린다. 특히 이번 마켓은 한옥의 객실을 전시 및 체험의 공간으로 재구성해 전통한옥과 젊은 감성이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봉하창작센터 입주작가 결과 전시전인 ‘봉하에서, 보다’를 감상할 수 있다.

 가락국의 초대 왕인 김수로 왕의 부인인 허황옥과 현재 김해 이주 아시아 여성들의 삶을 표현한 진이칸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가야의 유물과 현재의 역사를 결합한 최광호 작가의 사진전, 지역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 강지예 작가, 유휴공간을 활용한 송성진×김도영 작가의 설치작품이 미래하우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 직접 만나는 ‘아티스트 토크’가 7일 오후 5시 문화사랑방에서 김준기 미술평론가(전 제주도립미술관장)의 진행으로 열린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개막행사로 김해한옥체험관이 과거의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김해시민의 미래와 함께 하는 공간이 되길 기원한다”며, “미래하우스로 변화하는 첫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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