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과 차별 `타짜3` "동시대 젊은이 정서 담았다"
원작과 차별 `타짜3` "동시대 젊은이 정서 담았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09.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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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풍자 `돌연변이` 권오광 감독 박정민, 짝귀 아들 역 맡아 20~30대 패배주의에 대한 대답
화투가 아닌 카드를 다루는` 타짜:원 아이드 잭`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화투가 아닌 카드를 다루는` 타짜:원 아이드 잭`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데뷔작 `돌연변이`(2015)에서 생선 인간이라는 돌연변이를 통해 현실사회와 인간 군상을 풍자했던 권오광 감독(36)이 오는 11일 개봉하는 신작 `타짜:원 아이드 잭`(타짜3)으로 돌아왔다. 2006년 최동훈 감독의 `타짜`와 2014년 강형철 감독의 `타짜:신의 손`(타짜2)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허영만 화백의 원작을 토대로 한 1편과 2편은 추석 시즌에 개봉해 각각 685만 명과 401만 명을 동원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만큼 3편에 대한 관객의 기대도 클 수밖에 없다. 전작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출발했지만, 권 감독은 꿋꿋하게 그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 2일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권 감독은 "원작과 달리 동시대를 담아내려 했다"면서 "젊은이들이 느끼는 패배주의에 대한 대답 같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3편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의 목숨을 건 승부를 그린다. 박정민이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았고, 류승범이 도박판을 설계하는 인물인 애꾸로 출연했다.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는 팀원으로 합류했다. 최유화는 판을 흔드는 미스터리한 인물 마돈나 역을, 우현은 돈밖에 모르는 물영감 역을, 윤제문은 도박판의 유명 기술자 이상무 역을 각각 맡았다.


 권 감독은 전작 캐릭터의 매력을 이어가려 했다면서도 원작이 만들어진 시기가 워낙 오래전이라 현시대에 통용되기 어려운 감성이나 정서가 있어 3편은 동시대로 끌어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일출이 가진 가치관은 20대, 30대가 느끼는 패배주의나 염세주의와 닿아 있기에 `우리는 어차피 해도 안 되고, 저 멀리에 있는 이상을 실현하려면 한탕밖에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다. 당신 옆에 있는 사람, 당신의 하루하루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아야 진짜 타짜라는 것을 이야기하려 했다. 극 중 인물들이 결국 가족에 돌아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도일출이 폭풍 같은 일을 겪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자기 영혼을 잃어버리기 전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이지만) 사실 가족영화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또한 이전 시리즈를 안 봤더라도부담 없이 볼 수 있고 대사나 소품 등에 1, 2편과 연결고리도 많이 숨겨놓아 전작을 봤다면 그런 연결고리를 찾는 재미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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