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360억원 규모 풀어 `협력사와의 상생` 최우선 챙겨
대우조선해양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자재공급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경영안정화를 위해 약 36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 및 기성금을 조기 지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이달 납품대금은 오는 20일 지급예정이지만 10일을 앞당겨 10일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경기 악화로 지난2015년부터 명절 조기지급이 중단된 이후 지난해 4년 만에 약 3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데 이어 지난 설 명절에도 약 3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번 조기지급은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4년간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을 통해 최근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뤄내면서 신용등급 상승, 부채비율 개선 등 경영정상화가 이뤄낸 결과라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원가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난관들이 산재해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회사가 이처럼 재무적 안정단계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들의 도움이 컸다"며 "향후에도 협력사와 지역경제의 안정적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생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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