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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매일TV-정책대담]박일호 밀양시장
[경남매일TV-정책대담]박일호 밀양시장
  • 경남매일
  • 승인 2019.09.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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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시장님은 재선 시장으로 5년째 밀양시장을 맡고 계신데요.

재선으로 보낸 지난 1년, 어떠셨는지 소감부터 좀 들어보겠습니다.

 

밀양시장으로 재임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운 좋게도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민선 6기부터 밀양이 살아남기 위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중소도시인 밀양시 재정의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로부터 최대한 많은 예산을 지원받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나노국가산단 등 많은 사업들을 유치했고 

시민들도 그 성과를 인정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밀양시민들의 협조와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Q.지난 l년을 돌아보면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것을 무엇이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어떤게 있습니까?

 

우선, 제가 민선6기 취임시부터 찾았던

밀양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현재 밀양시에는 나노융합국가산단,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발굴되었고, 

계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죠. 

2∼3년 전부터 준비해온 사업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둬 

지역의 분위기도 많이 좋았습니다.4가지 정도 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삼랑진 임천 일대에 조성될 스마트팜 혁신밸리, 

가곡동 도시재생사업이 확정됐습니다.

 

광주형, 구미형 일자리에 이어 밀양 상생형 일자리사업도 

하남일반산업단지에서 추진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경남 교육청에서 도내 최초 청소년 진로교육 체험시설인 

경남진로교육원도 밀양에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큰 사업들로 밀양의 산업, 농업, 도시기반, 교육 등 

시정의 전분야가 고루 발전할 수 있는 틀을 갖췄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역시 인구문제입니다.

단기에, 간단히 해결될 수 없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물론 우리 시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전국의 중소도시가 겪는 공통의 문제이고, 국가적인 사안입니다.

 

그렇지만, 나노융합국가산단이 조성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에는 인구수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Q.시장님은 지난해 취임을 하시고 시정의 중심축으로 

‘밀양르네상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1년 동안 ‘밀양르네상스’얼마나 구축됐다고 보십니까?

 

우리 밀양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작은 농촌도시로 변했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하면서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인구가 감소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지역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장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그리는 그림이‘밀양 르네상스’입니다.

 

잘 아시는 대로 하루아침에 르네상스를 만들 수는 없겠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밀양의 각 분야별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고 

시민들도 새로운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이 르네상스를 구축하기 위한

산업, 문화, 관광, 농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발전시킬 

큰 틀은 만들고 많은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밀양르네상스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밀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중 하나가 바로 나노산업입니다.

나노융합국가산단은 지금 얼마나 진행되고 있습니까?

 

밀양발전의 핵심이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입니다. 

우리시는 약 10여년 전부터 

나노융합산업 육성과 산단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부지 보상을 완료하여 정상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1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나노융합연구단지의 부지조성사업은 작년 12월 완공했습니다.

 

이 부지 안에 건립 중인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는

오는 8월 준공할 예정입니다. 

창원대 차세대전력기술연구센터와

UC-KIMS 공동연구센터도 입주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 나노프로젝트와 연계된 

교육, 교통, 정주여건 조성 등 다른 많은 사업들이 있습니다. 

올해 개교한 나노마이스터고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 모든 사업들이 현재 착실히 잘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Q.밀양하면 수려한 자연과 관광자원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 인프라는 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 그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도 있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밀양시는 어떤 노력들을 해오셨습니까?

 

밀양하면 영남루 등의 문화자산, 그리고 영남알프스 등 

천혜의 자연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요즘은 잘아시는대로 자연자원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머물 수 있는 관광이 돼야 합니다. 

숙박시설,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야 사람들이 찾아오는 시대입니다.

 

부산, 대구, 울산 등 인근 대도시의 관광수요를 

흡수하기에는 관광 인프라가 크게 부족하다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단장면 미촌리 일원에 10년이 넘게 방치돼 있던 시유지인데요.

민간개발 시도가 여러번 있었지만,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이 곳에 시유지와 인근의 토지까지 포함해 

약 92만 평방미터의 관광단지를 조성 하고자 합니다. 

 

리조트, 골프장의 민간시설외에 

스포츠파크, 반려동물지원센터, 국제웰니스토리타운, 

생태관광센타, 농축임산물판매센타 등이 정부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단일 테마보다는 다양한 시설들이 복합적인 테마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밀양시내에 다양한 관광콘텐츠 확충에 주력했습니다.

내년 3월에 국립기상과학관과 아리랑우주천문대가 개관합니다. 

 

그외에도, 도래재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의 인프라가 조성되고, 

연극촌과 함께 밀양아리랑 상설공연, 

그리고 밀양강오딧세이 등의 공연이 관광 상품화 될 것입니다.

 

Q.오는 10월에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5월에 열린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의 공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공연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만들고자 제작된 도전의 결과물입니다. 

 

밀양은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영남루가 우뚝 솟아있고,

그 앞에는 밀양강이 유유히 흐릅니다.

이 최고의 절경을 배경으로 

밀양의 역사, 영웅, 설화를 스토리텔링하고

첨단 멀티미디어의 다양한 테크닉, 노래, 퍼포먼스, 특수효과를

활용해 실경멀티미디어 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2014년 제19회 밀양시민의 날에 ‘밀양강 판타지아’로 

처음 시작해서, 2016년부터는 밀양아리랑대축제와 함께 

가을시즌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강 둔치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펼쳐집니다.

아리랑 환타지!‘밀양’이라는 주제로 

밀양의 역사적 사건과 러브스토리가 결합된 공연콘텐츠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과 웅장한 빛의 환타지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많이 오셔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Q.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어떤 일에 주력해 밀양시정을 

이끌 계획이신지 들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밀양의 새로운 먹거리,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나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시작한 사업들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달라진 밀양을 만들고, 

그리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밀양다운 밀양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밀양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밀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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