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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 단원 연기 열정, 추억을 부르다
김해시민 단원 연기 열정, 추억을 부르다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9.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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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관객 동원 영화 ‘써니’ 시민극단 통해 무대서 재탄생
4~5일 서부문화센터 하늬홀 고교시절 추억 관객 감동 선사
지난 4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김해시민극단 단원들이 지난 5개월 동안 작품 ‘써니’를 위해 연일 연습에 매진해왔다. 사진은 연습 모습.
지난 4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김해시민극단 단원들이 지난 5개월 동안 작품 ‘써니’를 위해 연일 연습에 매진해왔다. 사진은 연습 모습.

 지난 2011년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수많은 관객들을 추억 속에 빠지게 한 강형철 감독의 영화 ‘써니’가 김해시민극단을 통해 다시 한번 재탄생한다. 김해서부문화센터가 김해시민극단 연극 ‘써니’를 오는 4~5일 하늬홀 무대에 올린다.

 김해시민극단은 생활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 시작된 이후 올해 3기를 맞았다. 김해문화재단은 생활예술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제작, 기획, 연습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김해시민극단 3기는 지난 4월 오디션을 거쳐 총 21명의 시민단원들이 참여했으며, 5개월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연일 연습에 매진해왔다.

김해시민극단 3기 ‘써니’ 포스터.
김해시민극단 3기 ‘써니’ 포스터.

 특히 이번공연을 앞두고 무대ㆍ음향ㆍ조명 등 무대장치 담당 감독들과 협의 조율과정을 거치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연극 ‘써니’는 강형철 감독의 영화 ‘써니’(2011)를 연극으로 각색해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남자들의 고교시절에 대한 영화, 드라마는 많은데 여자들의 고교시절을 다룬 작품은 극히 드물다. 그런 의미로 ‘써니’는 여자들의 7080 고교시절을 한눈에 보여주는 주옥같은 작품이다.

 진덕여고 의리짱인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소녀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까지 7명의 소녀들이 등장한다.

 학창시절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이 언제까지나 함께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했지만, 뜻밖의 사고로 뿔뿔이 흩어지고 25년 후 ‘써니의 리더’ 춘화와 나미가 재회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히 어린 시절 눈부신 우정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 전개로 관객들의 추억을 함께 이끌어 낸다.

 김해시민극단 관계자는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흘린 땀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멋있는 공연을 만들 것이라 믿는다”며 “그간 공연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연령은 8세 이상이다. 예매는 전화(055-344-1800)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wgc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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