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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선물은 우리 농축산물 사용하자
추석 명절 선물은 우리 농축산물 사용하자
  • 경남매일
  • 승인 2019.09.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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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가족ㆍ친지ㆍ이웃 간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최대의 명절이다. 이때 서로 마음을 전하고 소통의 매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선물이다. 주는 사람의 정성과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담아내는 선물로 뭐가 좋을까?

 경남도가 9월 3일부터 이틀간 도청 잔디광장에서 `2019년 추석맞이 농ㆍ축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기로 해 관심을 끈다. 이 장터는 생산자에게는 농수산물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 물품을 구매해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도내 시ㆍ군에서 추천한 생산자와 직거래장터 운영자, 농ㆍ수ㆍ축협, 마을기업, 소상공인 등의 판매자가 지역 특산품을 판매.홍보한다. 소비자가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직접 거래 하는 형태인 이번 장터에서는 과일, 육류, 해산물, 제수용품, 농축수산물 가공품 등 357개 품목을 시중보다 5∼20% 저렴하게 판다.

 올해는 우리 농축수산물로 선물을 해 보자. 기분 좋은 선물로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녹아 있는 농축수산물만 한 게 없다. 한때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제한을 받기도 했지만, 2018년 1월 17일 상한선이 10만 원으로 조정된 이후엔 부담도 없어졌다. 더구나 올들어 대부분 농축산물 가격이 평년보다 하락한 상태여서 우리 농축산물과 가공품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추석을 두고 유통가에선 대목장이 실종됐다고 한다. 추석 자체가 예년보다 10여 일 이상 빠른 데다 궂은 날씨 등이 맞물려 좀처럼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아서다. 지역의 농축수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각 지자체는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경남도와 지자체는 침체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실천을 위해 도민들이 지역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도민들이 가족 친지와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도록 추석 대비 물가 안정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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