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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남해안 확산 조짐… 신속 대응 준비
적조 남해안 확산 조짐… 신속 대응 준비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9.09.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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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안서 광범위하게 나타나 소치도 1㎖당 최대 200개체 측정 황토 임시 적치ㆍ살포 어선 지정 마쳐
 전남 여수시 해안 등에서 발생한 적조가 경남 해안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남 여수 연안 해역과 고흥, 낭도~사도에서 적조띠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적조띠는 남해군 상주면 소치도 인근 해상에서도 산발적으로 출현하고 있어 남해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남해군 소치도 인근 해상에는 적조 생물인 코클리디니움의 수치가 1㎖당 최고 50~200개체로, 상대적으로 심각한 편은 아니지만 전남 해상에서 발생한 적조가 바람 및 조류를 타고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남해군은 전해수황토살포기 등을 적조 발생지역에서 가까운 미조항으로 이동하고 미조 북항에 황토를 임시적치 하는 등 적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군은 전해수황토살포기 2대, 중형 황토살포기 3대를 비롯해 황토 살포를 위한 어선 34척을 지정해 적조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며 “적조 발생 시 양식장에서는 반드시 먹이 공급량 조절과 야간 산소발생기 가동 등 적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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