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07 (금)
도내 온열질환자 작년 절반 수준
도내 온열질환자 작년 절반 수준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9.01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까지 201명… 사망자 1명도 없어 7월 말~8월 중순 163명 집중 발생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도내에서 20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5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3명이었던 사망자도 올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에서 4천50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1천799명에 그쳤다.

 올해 도내 온열질환자 현황을 보면 13주(8월 11일~17일)에 58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10주(7월 21일~27일) 35명, 11주(7월 28일~8월 3일) 32명, 12주(8월 4일~10일) 38명 등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4주간 집중됐다.

 이후 온열질환자 수는 뚜렷하게 급감해 15주(8월 25일~30일)는 1명에 그쳤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내원현황을 신고받아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여름철 기온이 낮아 온열질환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했다”며 “전국 평균 기온이 5일 이상 23도 이하를 유지하면서 환자 발생이 5명 미만으로 감소하면 응급실 감시체계도 종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