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33 (금)
국립공원 탐방로 이탈 ‘안전사고 20%’
국립공원 탐방로 이탈 ‘안전사고 20%’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9.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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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 집중 단속 카페ㆍSNS서 조장 사례 늘어 위반 땐 과태료 10~50만원
한 등산객이 지리산 국립공원 내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 표시판을 보고 있다.
한 등산객이 지리산 국립공원 내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 표시판을 보고 있다.

 지리산 내 비법정탐방로 안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자 불법 산행 특별단속팀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국립공원 내 일명 ‘샛길’인 비법정탐방로를 통한 안전사고가 빈발하자 불법 산행 특별단속팀을 구성해 다음 달 27일까지 집중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산악회 카페, 개인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국립공원 출입금지 구역에 대한 사진과 정보가 공유되는 등 불법 산행을 조장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3년간 우리나라 국립공원 내 위반행위는 총 7천553건으로 이 중 39%인 2천957건이 출입금지 위반행위다. 출입금지 과태료는 1차 10만 원, 2차 30만 원, 3차 50만 원을 부과한다.

 같은 기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552건(사망 48명, 부상 504명)이다. 이 가운데 비법정탐방로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20%에 달하는 110건이다. 이 안전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20분께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내 비법정탐방로를 산행하던 A씨(59)가 20m 아래 용소폭포로 추락해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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