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가 중국인 관광객(유커) 유치와 농업기술 교류, 중국 도시와의 우호협력 증진 등을 위해 방중 길에 오른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7명이 2∼5일 3박 4일 일정으로 2019 칭다오 세계한상지도자대회가 열리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방문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또한 이번 중국 방문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등 이웃사촌인 남해ㆍ구례군 공무원 10여 명도 함께 한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세계한상지도자대회 개막식을 비롯해 세계한상 교류회, 유커 유치를 위한 알프스하동 관광설명회, 중국 도시와의 우호협력, 첨단 농업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윤 군수는 먼저 첫날 칭다오시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한 뒤 같은 호텔에서 AT칭다오물류유한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칭다오대표처 등 칭다오 주재 5개 관계기관 대표들과 경제교류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윤 군수는 다음 날 바닷물로 벼농사를 짓는 칭다오시 칭양구 해수미(海水米)기지 칭다오천지혜농업집단유한공사를 찾아 해수미의 하동 이전을 위한 기술교류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칭양구 신강윈덤호텔에서 칭양구 정부 관계자와 칭다오ㆍ웨이하이 지역 여행사 20여 개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지역 관광자원과 명소 등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를 갖고 중국 여행사와 유커 유치를 위한 관광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셋째 날은 오전 10시 신강윈덤호텔에서 장하성 주한대사, 맹범리 칭다오시장, 한승수 전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하동군과 남해군, 구례군 등 한국 측 3개 도시와 칭다오시 칭양구, 라이시시, 간쑤성 청시엔현 등 중국 측 3개 도시간의 `한중도시발전연맹` 창설을 제안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은 신강윈덤호텔에서 윤상기 군수와 칭양구 지혜 농업진단유한공사 동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미 기술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윤 군수는 그밖에도 세계한상 대표와 한국 귀빈 등이 참석하는 세계한상 교류회에 참석하고 전시장을 참관하며, 칭다오차문화원을 찾아 하동 차의 판매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군 관계자는 "남해ㆍ구례군과 함께하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 소재 도시와 경제ㆍ문화ㆍ관광 분야의 교류협력은 물론 유커 유치, 농업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