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2:54 (수)
조선후기부터 현대까지 ‘기록과 기억’
조선후기부터 현대까지 ‘기록과 기억’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9.0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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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고서ㆍ문서ㆍ사진 80여점
오는 3일부터 11월 24일까지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기록과 기억-김해 역사를 더하다’ 특별전이 열린다. 사진은 장유 무계리 3ㆍ1운동의 단면을 담은 ‘김영순 일기’.
오는 3일부터 11월 24일까지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기록과 기억-김해 역사를 더하다’ 특별전이 열린다. 사진은 장유 무계리 3ㆍ1운동의 단면을 담은 ‘김영순 일기’.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조선후기부터 현대까지 지역 생활상을 담은 고서ㆍ문서ㆍ사진 8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3일부터 11월 24일까지 ‘기록과 기억-김해 역사를 더하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록물을 통해 지역 역사ㆍ문화의 다양성과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선 후기, 근대, 현대 3가지 주제로 꾸몄다.

 우선 ‘조선후기, 유교적 질서 안의 기록’에서는 분성여지승람신증초, 청주한씨 공신자손 세계단자 등 당시 지역 향촌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고서와 고문서를 선보인다. 분성여지승람신증초 현전하는 최고 읍지로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어 ‘근대, 식민과 일상의 기록’은 사적조서, 김해공립농업학교 1회 졸업앨범, 장유 무계리 3ㆍ1운동의 단면을 담은 김영순 일기 등을 통해 근대 김해사회의 명암(明暗)을 엿보고 ‘교회일지’와 ‘세례대장’에서는 개신교와 천주교의 지역 전파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 변화와 성장 속 시민의 기록’에서는 마을 공동체 기록, 옛 사진 등 현대 기록물과 사진을 전시한다. 전통의 계승 위에 현대사회로 성장해가는 김해의 변화 모습을 알 수 있다.

 또 한국전쟁 중 제작된 ‘수로왕릉 안내도’와 조선시대 회화인 ‘수로왕비릉도’를 비교해 보면 선조들이 가졌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 관람은 해당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무료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문의는 대성동고분박물관 시사편찬실(055-330-6797~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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