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개봉 한국영화 세 편, 누가 웃을까
추석 연휴 개봉 한국영화 세 편, 누가 웃을까
  • 연합뉴스
  • 승인 2019.09.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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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사극` 깨는 사극물 없어 코미디ㆍ범죄 액션 등 장르 풍성 최소 1개 작품 손익분기점 넘길 듯
오는 11일 개봉하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OCN에서 방송된 동명의 원작 드라마 시리즈를 영화화하며 스케일이 커졌고 코믹 요소가 있는 액션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다. / CJ엔터테인먼트
오는 11일 개봉하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OCN에서 방송된 동명의 원작 드라마 시리즈를 영화화하며 스케일이 커졌고 코믹 요소가 있는 액션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다. / CJ엔터테인먼트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에는 사극이 없다. 대신에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 세 편이 나란히 내걸린다. 가족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코미디부터 범죄 액션, 범죄 드라마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풍성한 상차림이 차려진다. 올해 추석 연휴는 4일이다. 연휴가 짧은 만큼 극장가 흥행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배우 차승원을 내세운 코미디다. 코미디지만, 웃음보다는 감동과 눈물에 초점을 맞췄다. 가족과 함께 모이는 추석인 만큼,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착한 영화다. 배급사 뉴 관계자는 "웃음과 가슴 벅찬 반전으로, 영화관을 나설 때까지 행복감을 선사하는 영화"라고 전했다. `럭키`(2015)로 690만 명을 동원했던 이계벽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손익분기점은 200 만명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화투를 소재로 한 전편들과 달리 포커를 가져오고, 시대적 배경도 동시대로 옮겨온 것이 전편들과 다른 점이다. 추석 개봉 영화 세 편 중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 불가이며, 전편들보다 오락성이 강화됐다. 총제작비 110억 원이 들었으며 손익분기점은 260 만명이다.

 역시 같은 날 개봉하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OCN에서 방송된 동명의 원작 드라마 시리즈를 영화로 옮겼다. `나쁜 놈을 나쁜 녀석들이 잡는다`는 설정과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한다. 원작의 조직폭력배 박웅철 역을 맡았던 마동석과 강력반장 오구탁을 연기한 김상중이 그대로 출연하고, 김아중이 전과 5범의 사기꾼 곽노순, 장기용이 독종 신입 고유성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영화화가 되면서 스케일이 커졌다. 또 코믹 요소가 있는 액션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때는 `안시성`, `명당`, `협상`, `물괴` 등 한국영화 네 편이 등판했으나, 흥행 부진을 겪었다. `안시성`은 최종 관객 544만 명을 불러모으며 간신히 제작비를 회수했고 `물괴`, `명당`과 `협상`은 손익분기점(300만 명)을 채 넘기지 못했다. 올해 추석 영화들의 손익분기점은 200만~260만 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낮다. 영화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영화는 작년과 달리 투자비용이 많지 않아 최소한 1개 작품은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연휴 기간은 짧지만 총 관객수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휴가 짧을 수록 관객들이 여행 대신 극장을 더 많이 찾는 경향이 있어서다.

 `명절=사극`이라는 공식과 달리 올해는 사극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사극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흥행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때문이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작년 추석에는 사극이 겹쳤고,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들이 개봉했다"며 "올 추석 개봉 영화들은 장르적으로 안배돼 작년과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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