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 우수 농특산물이 동남아지역 신시장으로 주목 받는 캄보디아로 수출, 새로운 판로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5~29일까지 5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신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판촉전을 운영, 이를 통해 4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6개 기업으로 구성된 신시장 개척단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Truely Trading`사와 산청에서 생산한 19개 제품, 4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군과 산청군수출협회가 추진한 이번 판촉전에는 산엔들, 자연애팜, 지리산약초랑, 참들애바이오푸드,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 (주)진산푸드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약초김부각, 경옥고환, 오디잼, 하수오샴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현지 대형마켓과 유명 디저트카페에서 판촉전 등 다양한 판매ㆍ홍보활동을 펼쳤다.
수출계약 업체인 `Truely Trading`사는 이번 판촉전과 수출계약을 통해 단감, 딸기 등 산청 우수 신선농산물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올 연말께 추가 계약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계약은 군과 산청군수출협회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과 경기도에 있는 (주)BK코리아의 업무협조로 이뤄졌다. (주)BK코리아는 경기도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중동, 동남아, 유럽 등 35개 국에 외식 비즈니스 관련 자재와 기술을 수출하는 수출 전문업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업체와 수출시기 등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우수 농특산물 수출에 전력할 것"이라며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교두보로 경제성장률이 매년 7%를 웃도는 탓에 생활 수준 향상으로 건강관련 고급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