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꿈꾸는 양산시
국제안전도시 꿈꾸는 양산시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9.09.01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자치부 본부장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임채용

 양산시가 `더없이 편안한 안전건강 도시`를 꿈꾸고 있다. 민선 7기 시장 공약 사항이기도 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지난달부터 내년 5월까지 10개월간 `국제안전도시 기본조사 연구용역`에 들어간다고 한다. 오는 9일 국제안전도시 기본조사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인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 안전건강 도시는 누구나 꿈꾸는 도시의 모델이다. 양산시는 국제안전도시 기본조사 연구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양산시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 협의회와 실무분과위원회 구성, 안전도시프로그램 개발, 안전증진사업 등 관련된 내용을 추진하고 2022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추진해 나간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사고와 손상을 줄이고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ㆍ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하며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ㆍ사고와 위험요인을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안전사업과 시스템을 추진하고 구축한다. 국제안전도시는 스웨덴 스톡홀롬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가 주관해 인증하는 국제적으로 안전한 도시임을 인증하는 명성 있는 공인프로그램이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인증받은 도시는 세계적으로 406개 도시가 있다. 국내에는 부산시와 울산 남구 등 19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으며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내년을 목표로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웃인 부산시는 광역시 단위로는 세계 최초 2회 연속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아 대한민국 부산을 세계에서 안전한 도시의 반열에 올렸다. 부산시는 지난달 19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 부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국제안전도시로 처음 공인받은 이후 시민들의 안전체감도를 높이고 선진 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매년 구ㆍ군별 맞춤형 안전사업을 확대하고 방문 컨설팅 등으로 안전지수를 개선하는 등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부산시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역 안전지수 가운데 특히 시민 생활 안전 부문에서 특ㆍ광역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국제도시인 부산시가 2년 연속 국제적으로 안전한 도시고 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인증을 추진하는 양산시는 인접한 국제안전도시인 부산을 쉴 틈 없이 드나들며 국제안전도시 인증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부산과 양산에는 고리원전과 양산단층대 등 천재지변과 버금가는 강력한 자연 내지는 인재적 재앙과 재난이 잠재하고 있다.

 사고와 재난은 예방이 최선의 방어이자 공격이다. 국제안전도시를 꿈꾸는 양산시가 지녀야 할 덕목은 이제부터 유비무환의 자세이다. 이제부터 양산시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을 안전 우선의 선제적 조치로 이어야 시가 꿈꾸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의 길을 들어서게 될 것이다. 안전을 사건ㆍ사고에만 국한시키는 협소한 시각도 벗어나야 한다. 안전은 사건ㆍ사고에만 국한 되지 않는 것이 현 시대적 상황이다. 정치적 안정, 행정의 공정성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일어나고 빚어지는 모든 사무와 업무가 안전과 직결돼 있다. 눈앞의 이득만 쫓는 근시안적 시각에서 탈피하고 시의회도 안전을 위해 예방적 예산 지출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날 양산시의회는 어린이 돌봄센터를 사전 점검하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도외시한 내부시설이라며 질타한 적이 있다. 이제는 사후 약방문이 아닌 공사나 시공 전에 꼼꼼히 설계과정을 점검해 사후 처방을 내놓은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양산시도 눈에 보이는 시설물의 안전도 좋지만 보이지 않은 곳에서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에도 노력해야 한다. 양산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빛나는 통도사 등 관광 명소가 많다.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에서의 안전은 국제안전도시 인증의 바로미터이다. 외국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치안 상태, 불친절 근절, 친절한 안내 등은 세계인이 느끼는 안전심리이다. 여기에다 도로 위의 안전은 더욱 중요하다. 운전자끼리 분노 폭행 등 도로 위에서 빚어지는 추한 모습을 외국인이 본다면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도로가 안전하지 않다면 안전도시의 자격의 첫 관문을 넘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다. 양산시는 시가 꿈꾸는 국제안전도시 인증 추진의 의미를 새롭게 정리해야 한다. 타 도시가 하니 우리도 따라 해본다는 자세로는 안 된다, 양산만의 특장점을 갖춘 안전도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