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ㆍ경제교류ㆍ우호협력 증진 논의
2천 년 전 금관가야 김수로왕과 아유타국 허왕후의 결혼으로 인연이 깊은 인도 정부가 김해시를 방문해 활발한 문화ㆍ경제 교류 등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해시는 29일 아킬레쉬 미쉬라 인도 정부 자치기관 인도문화교류위원회 국장,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등 인도 정부 관계자가 시를 찾았다고 밝혔다.
주한인도문화원은 교류도시 방문차 2박3일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이들은 이날 시청으로 이동해 허성곤 시장을 접견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시는 그동안 추진된 주한인도대사관 교류, 각종 사업 등을 아킬레쉬 미쉬라 국장 등과 공유했다. 또 ‘2019년 허왕후 신행길 축제’,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공원 건립’(가칭) 등 문화관광사업과 11월 무역사절단 인도 방문, 인도대사 초청 경제포럼 개최 등 경제 교류를 논의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를 처음 방문한 아킬레쉬 미쉬라 인도문화교류위 국장은 “2천년 전 사돈의 인연을 이어온 김해시와 인도가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접견을 마친 주한인도대사 일행은 한옥체험관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한 데 이어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참배를 끝으로 김해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2000년 아유타국으로 추정되는 인도 아요디아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데 이어 아요디아가 속한 우타르 프라데시주와도 2017년 12월부터 국제우호협력도시로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