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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공원 지정 웅석산 생태 복원해야
군립공원 지정 웅석산 생태 복원해야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8.29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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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의회 제26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시책 건의

간병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마련

 29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시책 건의 등이 나와 많은 관심을 끌었다.

 먼저, 산청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웅석산(웅석봉)에 야생 동ㆍ식물 생태공원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명순(무소속ㆍ가선거구) 의원은 “지난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웅석산이 거의 방치된 처지에 있어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생태 복원이 절실하다”면서 동의보감촌과 연계한 관광루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웅석산 야생 동ㆍ식물 생태공원 조성’을 건의했다.

 이어 그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야생 동물과 자생약초, 희귀식물, 멸종위기식물 등의 생태를 복원하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찾아 생태학습장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조병식(자유한국당ㆍ가선거구) 의원은 ‘간병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시책 도입 제안’이란 주제로 어르신들 입원 때 치료비보다 경제적 부담이 더 큰 간병비를 해소할 시책 도입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군은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33%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중증환자 등이 늘고 있어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완화하고 해소하기 위한 간병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를 도입,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김수한(자유한국당ㆍ나선거구) 의원은 장애인ㆍ어르신 돌봄 서비스 전문인력인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과 관련해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요양보호사는 급속한 고령화 속에 장애인, 어르신 등을 전문적으로 돌보며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제공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 감정노동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해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만큼 지역민 삶 향상과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김두수(더불어민주당ㆍ다선거구) 의원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체육복) 구입비와 수학여행비, 졸업 앨범비 지원을 위한 ‘교복구입비 등 지원 조례 제정’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군은 교육 여건이 열악해 인근 지자체로 전학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학생들의 관외 유출을 막고 ‘교육 산청’을 실현 위해 졸업 앨범비와 수학여행비 지원을 먼저 시행, 농촌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차별받지 않는 교육 여건을 조성하자”고 말했다.

 한편, 조균환(자유한국당ㆍ다선거구) 의원도 ‘산청군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조례안 내용에는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산청군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계승ㆍ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 기념사업 범위와 예산 지원 등의 근거도 마련하고 있다.

 조 의원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역사 의식이 강한 나라는 어떠한 역경에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이 조례 제정을 통해 애국정신을 고양하는 기념사업들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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