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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ㆍ메밀꽃으로 물들 하동 북천들판
코스모스ㆍ메밀꽃으로 물들 하동 북천들판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8.29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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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들판에서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하동 북천들판에서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내달 20일~10월 6일 축제

공연ㆍ전시ㆍ체험 프로그램 풍성

 42만㎡(약 12만 6천평)의 드넓은 들판을 수놓을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잔치 ‘하동 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가 가을이 깊어가는 내달 하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는 북천 들판에 경관작물 코스모스ㆍ메밀을 심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농 교류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13번째를 맞았다.

 ‘느끼세요 가을향기, 즐기세요 꽃천지’를 슬로건으로 한 올해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는 다음 달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17일간 북천면 직전리 들판에서 개최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늘어나 대한민국 대표 가을꽃 축제로 성장한 코스모스ㆍ메밀꽃 축제는 2019년 경남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축제가 날로 진화하면서 알프스 하동의 대외 이미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축제는 행사기간 태풍 ‘콩레이’의 영향에도 국내ㆍ외에서 67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직접 판매 23억 원을 포함해 지역경제에 미친 직ㆍ간접 파급효과가 163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군은 국내 대표 가을꽃 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이번 축제도 40여 개의 무대공연ㆍ전시ㆍ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는다.

 우선 다양한 재배방법을 시도하는 600m의 희귀박 터널은 조롱박, 뱀오이, 도깨비 방망이 등 20여 종의 희귀박과 호박을 심어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는 이색작물인 핑크뮬리와 백일홍, 천일홍, 해바라기, 체험용 작물단지를 새로 조성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으며, 탐방로엔 톱밥을 깔고, 울타리와 안전펜스에는 애기별꽃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축제장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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