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6:02 (목)
경남도, 2천106억 늘어난 제2회 추경 편성
경남도, 2천106억 늘어난 제2회 추경 편성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8.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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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8조2천억ㆍ특별회계 7천620억

일자리 창출ㆍ취약계층 지원 확대

민생경제 활력 높이기에 중점 둬

김 지사 “최대한도 내 적극 운영”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8일 경남도의회 제366회 임시회에서 당초 예산보다 2천106억 원 늘어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제안설명에서 “지방재정은 양적으로 충분하지 않지만, 최대 한도 내에서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정부의 재정 확장 기조와 더불어 투자가 꼭 필요한 예산 중심으로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 8조 7천861억 원에서 2천106억 원(2.4%) 증가한 8조 9천967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8조 2천347억 원, 특별회계는 7천620억 원이다.

 세외수입 98억 원, 지방교부세 150억 원, 국비 증액분 1천736억 원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경기침체에 따른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민생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 침체와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가중되는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 구축 지원 5억 원, 자동차산업 성장 둔화와 판매감소로 자금 유동성에 애로를 겪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유동성 지원 10억 원 등 42억 원을 신성장 동력산업 지원 확대에 편성했다.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고용위기지역 내 실직자와 취약계층의 생계지원을 위한 희망근로 지원사업 272억 원, 취약계층 일자리와 청년일자리 등 402억 원을 일자리 확충에 사용한다.

 특히 대리기사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설치비 1억 5천만 원, 산업단지 내 근로자 작업법 공동세탁소 설치비 8천만 원을 반영해 노동존중 사회를 조성한다.

 농수축산업의 안정적 생산과 스마트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자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반조성 70억 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성 19억 원, 농업생산기반 등 300억 원을 투입한다.

 함께 누리는 문화ㆍ관광ㆍ체육 기반 조성을 위해 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 48억 원, 코리아둘레길 연계 관광콘텐츠 발굴 및 프로그램 운영에 2억 원, 생활문화센터 조성에 14억 원 등 93억 원을 증액해 반영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제366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ㆍ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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