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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 배제 첫날 창원시장 행보 ‘눈길’
화이트리스트 배제 첫날 창원시장 행보 ‘눈길’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8.28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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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이 NH농협은행을 방문해 일본수출규제 대응 펀드 상품인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에 가입했다. 허성무 시장이 다이아몬드 초정밀 마이크로드릴 독자개발에 성공한 성진엔테크(주)를 견학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이 NH농협은행을 방문해 일본수출규제 대응 펀드 상품인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에 가입했다. 허성무 시장이 다이아몬드 초정밀 마이크로드릴 독자개발에 성공한 성진엔테크(주)를 견학하고 있다.

日 전량 수입하던 반도체 부품

국산화 성공 성진엔테크 방문

소재ㆍ부품ㆍ장비 투자 확대

“기업 흔들림 없도록 지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 첫 날인 28일 창원시장의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우선 허 시장은 이날 반도체 핵심부품인 다이아몬드 초정밀마이크로드릴을 독자개발에 성공한 성산구 남산동 성진엔테크(주)를 방문했다.

 성진엔테크(주)는 지난 1993년 성진초경공구를 설립해 3단 복합 엔드밀 및 디지털 TV 금형가공용 툴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2001년 법인으로 전환해 초정밀ㆍ초경공구 국내 초정밀공구 전문생산 대표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가공에 사용되는 다이아몬드 초정밀마이크로드릴을 개발해 일본에서 수입하던 반도체 부품 가공 장비의 국산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호연 대표이사는 “첨단 절삭 공구 개발을 위하여 PCD, PCBN 등 광물질 소재 개발을 연구기관 등에 의뢰했으나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고 국가차원의 소재개발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에 창원의 혁신기업인 성진엔테크(주)가 국산화에 성공한 다이아몬드 초정밀 마이크로드릴 제품은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렵게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국내 반도체 업체에서 실증을 통해 채택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 독립을 이룩하는 것이 일본과의 무역분쟁에서 승리하는 길”이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통해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나아갈 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허 시장은 NH농협은행을 방문해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최근 일본수출규제 대응과 관련한 해당 상품은 부품ㆍ소재ㆍ장비 국산화 기업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된 펀드이다.

 농협측은 펀드운용보수(0.5%)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하여 소재, 부품, 장비 기술분야 관련대학 장학금 지원 및 기타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한다.

 허성무 시장은 “일본 수출규제 이후 기업과 지방정부 그리고 단체들이 힘을 모아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많은 국민들의 힘이 모인다면 위기는 기회가 되어 소재 부품 강국으로 발전해 나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흔들림 없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산업의 기본이 되는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이 튼튼하면 언제나 필승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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