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피해 최소화 힘써

　경남 해역에 발령됐던 고수온 주의보가 지난 27일 오후 2시부로 전면 해제됐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해역에서 발생된 고수온 특보는 지난달 29일 전 해역에 ‘관심단계’를 시작으로 지난 13일 거제지역에 ‘주의보’로 확대 발령됐다.

　통영, 거제지역에서 고수온 피해로 의심된다며 신고한 물량은 27일 현재 14어가 44만 7천마리, 3억 3천800만 원이며, 다음 달 6일까지 최종 신고 접수 및 관계기관 합동 조사 후 어업피해지역협의체에서 폐사 원인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를 BAND를 통해 어업인 500여 명에 실시간으로 제공했고, 특보 기간 중 도와 시ㆍ군에 고수온 상황실을 운영했다.

　또 31개 해역에 책임공무원 지정과 현장대응반을 운영하며, 액화산소 등 어업인 대응장비 확대 보급, 양식어업인에 대한 ‘재해대책명령서’ 발부 및 ‘고수온 특약 보험’ 가입 확대 등 선제적 조치를 추진했다.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어가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신속히 피해조사를 완료해 복구계획을 수립 지원토록 노력하고, 어업인들이 고수온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