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에 묻은 미진이 부끄러워
깊은 계곡을 찾았더니
졸졸졸 흐르는 물이 맑기도 해라,
발 담그고 같이 놀자고 수작 부리니
쳐다도 보지 않고 물보라 일으키며
어디를 그토록 급하게 흐르는가.
미진에 겹겹이 쌓이고 쌓여
세월을 잊으려 너를 찾아 왔건만
너는 큰 꿈 찾아 흘러가는구나.
아~ 폴리폴리폴리샤
세상 뒤에 또 세상이 있었구나.
무상한 세월 앞에 누구를 원망하랴.
<시인약력>
- 새시대문학 신인상 등단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김해문인협회부회장
- 최초의 복지문학가
- 칼럼니스트
- 산해정 인성문화진흥회 회장
- 시집 ‘휠체어가 춤추는 세상을 위하여’
‘타오르는 불처럼 흐르는 물처럼’
- 칼럼집 ‘휠체어도 춤을 추는 복지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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