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5:26 (목)
무상
무상
  • 허남철
  • 승인 2019.08.28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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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남 철
허 남 철

속살에 묻은 미진이 부끄러워

깊은 계곡을 찾았더니

졸졸졸 흐르는 물이 맑기도 해라,

발 담그고 같이 놀자고 수작 부리니

쳐다도 보지 않고 물보라 일으키며

어디를 그토록 급하게 흐르는가.

미진에 겹겹이 쌓이고 쌓여

세월을 잊으려 너를 찾아 왔건만

너는 큰 꿈 찾아 흘러가는구나.

아~ 폴리폴리폴리샤

세상 뒤에 또 세상이 있었구나.

무상한 세월 앞에 누구를 원망하랴.

<시인약력>

- 새시대문학 신인상 등단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김해문인협회부회장

- 최초의 복지문학가

- 칼럼니스트

- 산해정 인성문화진흥회 회장

- 시집 ‘휠체어가 춤추는 세상을 위하여’

  ‘타오르는 불처럼 흐르는 물처럼’

- 칼럼집 ‘휠체어도 춤을 추는 복지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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