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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층 시티투어버스 관광 효과 `톡톡`
창원시 2층 시티투어버스 관광 효과 `톡톡`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8.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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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운영결과ㆍ활성화 연구용역

작년 탑승객 재작년 2배로 늘어

상징성 탁월… 노선 다변화 필요

 창원시가 지난 2017년 9월 도입한 2층 시티투어버스가 관광활성화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실시한 `창원시티투어버스 운영결과 및 활성화`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는 2층 창원시티투어버스 운영에 대한 이용객 만족도, 창원시민 인식 조사 결과, 버스 운행 노선 다변화 및 안내 서비스 개선, 경제적 가치 추정 등을 통한 시티투어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기업ㆍ준공공기관의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수행을 위한 일반지침`에 따라 창원시티투어버스의 사업성 분석을 시장 가치와 비시장 가치로 구분하고, 3가지 시나리오별(무증차, 순환형 증차, 테마형 증차)로 분석을 진행했다.

도시관광 중 시티투어버스의 중요도(창원 시민 대상).
도시관광 중 시티투어버스의 중요도(창원 시민 대상).
창원시티투어버스의 관광발전 기여도(창원 시민 대상).
창원시티투어버스의 관광발전 기여도(창원 시민 대상).

 

 

 

 

 

 

 

 

 지난해 창원시티투어버스 탑승객은 총 2만 4천608명으로 2층 버스를 도입하기 전인 지난 2017년(1만 2천38명)에 비해 104% 증가했다. 이에 매출액도 2018년 7만 2천564천원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연평균 57.0% 증가율을 나타냈다.

 창원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조사 결과(표본수 총 322부) 5점 만점에 전반적 만족도 3.91점, 도시경관만족도 3.92점, 해설안내 만족 4.11점, 이용요금 만족 4.10점, 재이용 의향 4.03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다만, 운행코스(19.5%), 운행(배차) 시간(16.3%), 승강장 시설(14.4%) 등에서 불만족한 것으로 조사돼 이러한 부분들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투어버스 인식도 조사결과(표본수 총 600부) 도시관광 활동 중 시티투어가 중요하다(50.2%), 시티투어버스가 필요하다(52.3%), 창원관광 발전에 기여한다(61%)로 확인됐다.

 특히 창원 시민을 대상으로 창원시티투어버스의 비시장 가치를 추정한 결과 연간 13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티투어버스가 창출하는 지역 관광지 홍보 효과, 도시이미지 개선, 관광도시 이미지 창출 등 다양한 비시장가치를 고려할 경우 시티투어버스의 사업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차 창원 시티투어 버스 활성화 방안으로는 시티투어버스 운행 노선 다변화, 시티투어버스 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한 미니 맵 제작, 이색 승강장 설치, KTX 등 주요 교통시설과 연계, 시티투어버스 안내 서비스 향상을 위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해설 및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 됐다.

 시는 용역 결과를 참고해 하반기에는 현행 순환코스에서 비인기 관광지를 제외하고 인기 관광지는 추가하는 등 운행 코스 재정비 및 이용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1층 시티투어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해 순환형 코스와 민주화 역사, 생태, 산업 테마형을 혼합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시티투어버스는 수익성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관광인프라의 한 형태로 이해해야 한다"며 "시티투어버스가 창원시 대표 관광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행 코스 다변화, KTX와 신규관광지 연계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전략 제시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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