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멜로 영화 사전 예매량 최고
`유열의 음악앨범` 멜로 영화 사전 예매량 최고
  • 연합뉴스
  • 승인 2019.08.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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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봉을 앞둔 `유열의 음악앨범` 사전 예매량만 보면 역대 멜로 영화 최고 흥행작인 `늑대소년`, `건축학개론`을 뛰어넘는다. / CGV아트하우스
28일 개봉을 앞둔 `유열의 음악앨범` 사전 예매량만 보면 역대 멜로 영화 최고 흥행작인 `늑대소년`, `건축학개론`을 뛰어넘는다. / CGV아트하우스

`해피엔드` `은교` 정지우 감독

간절ㆍ애틋한 아날로그식 연애

28일 개봉 앞두고 7만장 `선점`



 정지우 감독이 오는 28일 개봉하는 신작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돌아왔다.

 1990년대 중반 만나 10여년의 세월에 걸쳐 인연의 끈을 이어온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영화 `해피엔드`, `사랑니`, `은교` 등에서 파격적이면서 도발적인 멜로를 선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평범한` 멜로다. 작품성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10대, 20대를 거쳐온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의 정수를 담아냈다는 뜻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 감독은 "영화 `사랑니`를 보면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 것이 잘못이냐`라는 대사가 나온다"며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 이야기에 끌린다"며 "스마트폰이 없던 시기의 간절하고 애틋한 연애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락이 끊어지면 바로 연락할 방법이 없거나, 연락처를 모르면 다시 만날 기회가 없던 기점이 90년대 초반인 것 같아요. 영화 `애수`(1940)를 보면 남녀가 다리 위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엇갈리니까 평생 못 만나죠. 그래서 더 간절해지고 여운이 남고, 돌이킬 수 없는 그리움이 남죠." 이 작품은 정해인과 김고은의 실제 연인 같은 연기 호흡으로 주목받았다. 28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량이 7만장에 육박한 것도 두 배우의 `케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한몫했다. 사전 예매량만 보면 역대 멜로 영화 최고 흥행작인 `늑대소년`(2012년ㆍ707만 명), `건축학개론`(2012년ㆍ411만 명)을 뛰어넘는다. 정 감독은 `은교`(2012)에서 원석이던 김고은을 발굴한 데 이어 7년 만에 다시 기용했다. 그는 "두려움과 불안 등을 겪는 보통의 20대 미수와 김고은의 싱크로율이 높았다"고 떠올렸다. 정해인에 대해선 "캐스팅 당시 대중에는 덜 알려졌지만, 동업자들 사이에선 `언제 포텐셜이 터지느냐` 그 시기만 남은 아주 유명한 배우였다"고 전했다.

 이 작품에는 신승훈, 이소라, 루시드폴뿐만 아니라 콜드플레이 등의 명곡 10여곡이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로 사용됐다. 기성곡을 사용한 만큼 음원 사용료가 웬만한 저예산 영화 제작비와 맞먹을 정도로 투입됐다. 정 감독은 "이 영화 전체에서 첫 번째 주인공은 사실 음악"이라며 "기성곡을 이처럼 많이 사용한 작품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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