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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개천예술제` 예선 무대 막 올랐다
`진주 개천예술제` 예선 무대 막 올랐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8.2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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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열린 개천예술제의 남가람가요제 창원지역 예선 장면.
지난 24일 열린 개천예술제의 남가람가요제 창원지역 예선 장면.

전국 순회 문화예술 경연대회

창원 `남가람가요제`로 시작

9개 부문 19개 세부경연 구성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개천예술제의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지난 24일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 강당에서 `2019 남가람가요제` 창원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열린 마산 지역 예선은 지난 69년간 시도하지 않았던 전국 순회 예술경연대회를 처음으로 선보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1949년 정부수립 이후 지난 69년간 개천예술제의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대한민국 문화예술가를 꿈꾸는 신인 예술인의 등용문 역할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꽃피워 온 산파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고 아직까지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무려 강산이 6번 변하고 이제 7번의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개천예술제가 전통만을 고집하지 않고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그 첫발이 전국 순회 예술 경연대회인 만큼 잊혀져 가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오랜 준비 끝에 2019년 8월 말부터 진주 지역, 창원, 순천 등 전국은 물론 멀리 독일과 유네스코창의도시 가입 해외도시로부터 시작됐다.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제69회 개천예술제 예술경연대회는 국악부, 무용부, 문학부, 미술부, 사진부, 연극부, 연예부, 음악부, 전국시조경창대회 등 총 9개 부문에 19개 세부경연으로 이뤄져 있다.

 국악부는 오는 10월 5일 진주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초ㆍ중ㆍ고등부와 일반부 예선을 거쳐 10월 6일 본선을 치른다. 참가신청은 10월 3일까지다. 올해 국악 고등부 대상은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무용부는 개천학생ㆍ일반(대학)전국 무용, 개천전국사회무용, 개천한국무용제, 개천신인창작안무가전을 개최한다. 문학부는 개천문학상, 전국학생백일장, 전국디카시백일장, 시낭송대회를 개최한다.

 미술부는 2019 개천미술대상전, 제69회 개천미술실기대회, 제69회 개천예술제 전국휘호대회를 개최한다. 개천미술대상전에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서예, 문인화, 조형, 서각 등이 출품됐다. 현재까지 지난해 보다 150여 점이 많은 1천417점이 출품됐다. 제69회 개천미술실기대회는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유치부, 중ㆍ고등부를 대상으로 상상화, 만화, 캐릭터 공모전 접수를 한다.

 개천예술제 전국휘호대회는 다음 달 28일 순천청암고등학교에서 전국 순회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순천지역 참가신청은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순천시 소재 (사)남경문화원을 통해 가능하다. 진주 지역예선은 오는 10월 5일 초전동 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사진부는 전국사진촬영대회, 진주사진강좌, 제2회 청소년 디지털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연극부는 전국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연극반과 동아리를 대상으로 개천예술학생연극제를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진주시에 소재한 극단 `현장`의 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연예부는 2019 남가람가요제, 2019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를 개최한다. 남가람가요제는 지난 24일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 강당에서 예선 참가자 40명의 열띤 경연을 통해 6명의 본선 참가자를 선발했다. 오는 31일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다목적 강당에서는 진주지역예선을 실시해 본선 참가자 12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음악부는 전국음악경연대회를 다음 달 20일과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다. 제60회 전국시조경창대회는 10월 5일 진주교육대학교 강당에서 초등부와 일반부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천예술제는 순수 문화예술을 널리 펼치고자 한 창제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올해 전국 순회 문화예술 경연대회,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경연 마련, 독일 등 해외 도시들과의 문화예술 축제 교류, 더욱 확대되는 개천예술제 가장행렬 등은 시민에게 문화예술의 정수를 선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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