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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표팀, 亞선수권 담금질
탁구대표팀, 亞선수권 담금질
  • 연합뉴스
  • 승인 2019.08.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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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성ㆍ신유빈 혼복 출격 준비

9월 12일까지 강도 높은 훈련

 탁구 남녀 대표팀이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인 불가리아ㆍ체코오픈 마치고 귀국해 올해 아시아선수권(9월 15∼22일ㆍ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을 대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체코오픈 혼합복식에서 깜짝 우승을 합작한 여자탁구 기대주 신유빈(청명중)은 2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재입촌했고, 차세대 남자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조대성(대광고)은 28일 선수촌에 들어와 대표팀에 합류한다.

 조대성-신유빈 콤비는 지난주 체코오픈 혼복 결승에서 일본의 간판선수인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 조를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다른 아시아선수권 출전 선수들과 다음 달 12일 출국 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다.

 남자대표팀은 조대성 외에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정영식(상무), 이상수(삼성생명),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안재현(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 종목인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단체전을 준비한다.

 남자팀은 호주오픈 우승을 합작했던 이상수-정영식 조와 장우진-조대성 조가 복식 콤비로 나선다.

 정영식이 26일 상무에 입대했지만, 기초훈련을 마치고 9월 4일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이상수와 복식 조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 혼합복식에선 이상수-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와 조대성-신유빈 조가 콤비를 이룬다.

 신유빈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조대성은 신유빈이 31일 출국하기 직전까지 집중적인 혼합복식 훈련으로 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할 계획이다.

 여자팀 역시 신유빈, 전지희,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포스코에너지), 이은혜(대한항공), 유은총(미래에셋대우) 등 6명이 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해 훈련을 시작했다.

 여자복식 듀오로는 전지희-양하은 조와 이은혜-유은총 조가 구성됐다.

 남녀 대표팀 모두 단체전에서는 최소 4강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택수 남자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근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등에서 일본과 중국 선수들을 이기고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다”면서 “단체전에선 중국과 4강 이전 대결만 피한다면 결승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복식은 도쿄올림픽 단체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준비를 잘 시키겠다”면서 “이번 아시아선수권 복식과 혼합복식에서는 모두 4강 이상, 우승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남규 여자대표팀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에선 단체전 4강, 복식에선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체코오픈에서 깜짝 활약을 보여준 신유빈에 대해선 “예상보다 기량이 빨리 올라와 기대가 크다”면서 “아시아선수권 때 상대국 에이스들과 경쟁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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