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6:47 (화)
`보수통합` 없이는 내년 총선 어렵다
`보수통합` 없이는 내년 총선 어렵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8.26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당 내 불안 가중

비박계, 비관론 제기

 제21대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내에서 `보수통합`이 최대 과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수통합 없이는 내년 총선이 어렵다는 당내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한국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중도확장 방향의 보수통합이 필요하다는 건 정치권의 지배적 의견이다.

 이미 나경원 원내대표가 안철수ㆍ유승민(전 바른미래당 대표)부터 우리공화당까지라며 보수통합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바 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통합보다 자신의 추종자들을 세우기 위한 공천에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황 대표가 자신을 지지하는 젊은 검사 등 검찰 출신 인재들의 대거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결국 비박계에서는 이대로는 총선은 물론 대선까지 패배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황 대표도 보수대통합을 강조한다.

 황 대표는 "기본적 헌법 가치를 공유하는 우파 세력은 모두 함께 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왜 안싸우느냐, 왜 대안이 없느냐고 하는데 우리가 바닥을 단단하게 다져 놓고 손을 내밀어야 성공한다. 흔들흔들한 상태에서 함께 하면 결국 같이 넘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나는 인적 청산이라는 말은 안쓴다. 사람을 청산하는게 말이 안된다. 사람도 필요한 사람을 쓰는 것이지, 잘라내는 건 `옛날정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올 5월부터 인재 영입 작업을 하고 있는데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꿈을 갖고 오라고 한다. 단순히 공천받겠다거나 당협위원장 되겠다고 오는 것은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