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예방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성범죄 예방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 김철우
  • 승인 2019.08.26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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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경찰서 경무계장 김 철 우
하동경찰서 경무계장 김 철 우

피서지 성범죄 대부분 여름철 발생

불법촬영 의심되면 여부 확인하고


강력히 의사표현해 접촉 피해야

심야 단체행동ㆍ문단속 등 철저

피해발생시 GPS 켜고 112 신고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늦여름을 즐기려는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과 계곡, 물놀이 시설 등을 찾지만 피서객을 노리는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또한 속출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여름이 지났어도 피서지에서의 위험은 여전하다. 성범죄는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피서지에서 마음을 너무 풀어버리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삶 속에서 쉼을 얻기 위해 떠나는 휴가에 행복한 추억을 담고 와야지 상처를 품고 오면 안 될 일이다.

 피서지의 특성상 옷차림이 얇아지고 과도한 신체 노출이 성범죄를 유발해 언제부터인가 피서지 주변에는 성범죄를 노리는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이 등장해 해가 갈수록 새로운 형태로 바뀌고 교묘해지면서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성추행, 성폭행 등으로 이어져 평생 잊히지 않은 정신적 상처를 남기고 있어 항상 유념해야 한다.

 경남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월평균 성범죄 105.5건 대비 하절기(7~9월)는 120.2건으로 약 14%나 증가했고, 2018년 하절기 성폭력 유형은 강간, 강제추행 283건, 카메라 등 이용촬영 60건, 통신 매체 이용 음란 16건,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5건으로, 야외활동이 급증하는 여름철엔 성범죄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고, 매년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대부분이 여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므로 피서지에서 간과하고 지나치는 행동이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몇 가지 요령을 숙지해 이를 예방하자. 먼저 요즈음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불법 촬영으로 카메라ㆍ스마트폰 등에서 불빛이 느껴지면 몰래카메라 여부 확인하고, 여성만 출입하는 샤워실, 화장실 등도 방심하지 말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불쾌한 성적인 접촉이나 상황에서는 강력하게 거부 의사 표시한다. 셋째, 심야에 홀로 다니지 말고,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 걷는 행위를 금지한다. 넷째, 부득이 혼자 다닐 때는 호신용품(호루라기 등)을 소지하고 휴대폰에 112 단축번호 저장으로 위급상황에 대처한다. 다섯째, 피서지 민박, 펜션, 원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한다. 여섯째, 과도한 음주는 성폭력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일곱째, 피서지에서 즉석 만남을 금지하고, 호의적으로 동승을 권하는 차량은 타지 않아야 하며, 피해를 당했거나 긴급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국번 없이 112나 1899-3075(해바라기센터)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고 이때, GPS(위치)와 와이파이를 켜두면 보다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여름철 성범죄는 언제, 어디에서, 누구나 표적이 될 수 있고, 설마 하는 한순간의 방심이 불미스러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우리 모두가 다 같이 예방하고 노력한다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순간의 어리석은 호기심과 우발적 행동이 성범죄의 일탈로 이어진다면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 평생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가 남게 되고, 잠깐의 충동적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확대돼 큰 불행이 될 것은 자명한 일로서 개개인의 노력과 조심스러운 행동으로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친구, 연인의 행복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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