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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2017년 오디션 프로그램도 조작 가능성
엠넷 2017년 오디션 프로그램도 조작 가능성
  • 연합뉴스
  • 승인 2019.08.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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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 투표수 조작 의혹이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경연 `아이돌학교`로 옮겨가면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팬들의 고소ㆍ고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 투표수 조작 의혹이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경연 `아이돌학교`로 옮겨가면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팬들의 고소ㆍ고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이돌학교` 최종 투표수 의혹

중간 탈락자 선정 방식 미공지

시청자 진상위, 고소 움직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 투표수 조작 의혹이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경연 `아이돌학교`로 옮겨가면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팬들의 고소ㆍ고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이돌학교` 시청자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아이돌학교` 갤러리에 성명문을 올리고 "2년이 다 돼가는 시간이 흘렀지만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2017년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이돌학교` 최종회 투표수 조작 의혹은 방송 직후부터 제기됐다. 데뷔가 유력하던 연습생 팬들이 인증한 투표수는 약 5천개에 달했지만, 실제 `아이돌학교` 제작진이 공개한 문자 투표수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천700표가량이었다. 이 밖에도 방송 중 특정 출연자들의 온라인 득표수가 변경된 점, 제작진이 최초 공지하지 않은 방식으로 중간 탈락자를 선정한 점 등이 의혹의 도마 위에 올랐다.

 `아이돌학교` 진상위는 "엠넷을 상대로 여러 방면에서 해명을 요구했으나 그들은 단 한 번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더 큰 의혹으로 반복된 `프듀X` 조작 사태를 보며 제작진을 뛰어넘어 엠넷 자체에 대해 의심하는 단계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 고소인을 자청한 `아이돌학교` 진상위 구성원은 "`프듀X`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 수사관이 `아이돌학교` 의혹 건에 대해서도 고발할 의향이 있는지 `프듀X` 고소인 측 법무법인에 문의했다고 한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이달 초 서울중앙지검에 CJ ENM 엠넷 관계자들을 고소한 `프듀X` 진상위는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조작 정황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최근 `프듀X` 데뷔 조 순위 선정에 의심할 만한 정황을 일부 발견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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